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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안 지켰어" 포스테코글루에게 분노→토트넘 탈출 성공 "라리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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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지오바니 로 셀소(28)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토트넘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로 셀소의 레알 베티스행 소식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000만 파운드(약 175억 원)로 팀을 옮겼다.

토트넘 구단은 "2019년 8월 토트넘으로 임대된 이후 활약하다가 라리가로 복귀하게 됐다"라며 "2019년 11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첫 골을 넣었고, 2024년 3월 루턴 타운전에서 100번째 경기에 나섰다. 그는 모든 대회에 108번 출전해 10골을 넣었다"라고 밝혔다.

2019-20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로 셀소는 그동안 핵심적인 역할을 맡지 못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면서 입지를 키우지 못했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2시즌 연속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을 떠난 이유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와 함께하길 원했다. 프리시즌부터 그의 플레이를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확실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그러나 그가 복귀한 이후 다시 벤치로 내려갔다. 로 셀소는 지난 시즌 총 24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22경기 중 선발 출전은 단 4경기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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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그는 아직 한 번도 뛰지 못했다. 팀 내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 이적을 원한 이유다. 특히 로 셀소는 직전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로 셀소의 토트넘에서 시간은 끝났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약속 불이행에 실망했다"라며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 셀소에게 충분한 1군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에도 로 셀소는 핵심 선수로 뛰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토트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현재 상황에 실망했고, 토트넘에서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로 셀소는 지난 2018-19시즌에 뛰었던 레알 베티스로 향하게 됐다. 토트넘 역시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로 셀소를 떠나보내면서 이적료 회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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