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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차쥐뿔' 나띠 "'식스틴' 출연 당시 '와꾸'라고 외모 비하, 상처받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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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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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식스틴' 출연 당시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나만의 블랙스완 당신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띠는 이영지가 주량을 묻자 "나 술 잘 못 마셔. 소주 한 병"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 반 병 마시면 기분이 좋다. 근데 한 병 마시면 이제 조금 기가 빨린다. 아니면 조용해지다가 집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나띠는 "나 몇 번째야?"라고 물었다. 이영지는 "무슨 몇 번째 여자친구인 것처럼 물어보냐"며 "너 지금 제일 핫하다"고 해 나띠를 기분 좋게 했다. 이영지는 "오늘 이 자리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냐. 제가 나띠랑 무대를 하다가 나띠한테 '우리 술을 먹자' 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 나는 거다. 그래서 '차쥐뿔'에서 먹자고 해서 불렀다"고 밝혔다.

나띠는 "영지한테 고마운 게 내가 제일 바쁠 때 같이 무대를 준비했다. 근데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30분밖에 없으니까 너무 미안한 거다. 그리고 나는 영지 찐팬이었다. 라방 할 때부터 내가 3만 명 중 한 명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영지는 "우리 동갑"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나띠는 이상형에 대해 "나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가 "영지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섹시하면서도 큐트하고 할 말 하고 멋있다. 나는 자기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영어, 태국어, 한국어까지 3개 국어를 하는 나띠는 중국어, 일본어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즉석에서 이영지와 언어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나띠는 앞으로의 꿈에 대해 "더 성장해서 키스오브라이프 나띠도 그렇지만 그냥 나띠라는 아티스트로서 좀 더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신인 같지 않다. 다들 연습생 생활 꽤 오래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나띠는 "나는 10년 했고, 쥴리 언니는 6년 정도 했다"고 답했다. 이영지는 "10년이면 네가 나보다 선배다. 왜냐하면 네가 그전에 솔로 데뷔 경험이 있기도 하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식스틴', '아이돌학교')도 두 번이나 나갔다"며 "나도 서바이벌 키드인데 너는 서바이벌 나갔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나띠는 "솔직히 첫 번째 '식스틴' 할 때는 아무것도 몰랐을 때고 한국어도 잘 못했을 때라서 마냥 신나기만 했다. 시키는 대로 하고 무대에 서는 게 너무 좋았는데 그때 내가 콤플렉스를 하나 얻었다"며 외모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이어 "그때 한국어를 못 알아들어서 댓글을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친한 언니 오빠들에게 물어본다. 그때 '와꾸'라는 단어였는데 '어어. 너 몰라도 돼' 하더라. 결국 안 좋은 뜻인 걸 알게 됐다. 그때 상처를 받았다. 어렸을 때니까 콤플렉스로 다가왔다"고 털어놨다.

기분 좋은 댓글이 무엇인지 묻자, 나띠는 "싸워주는 거 되게 재밌다. 이상한 댓글을 달았을 때 우리 팬들이 가서 '네 거울 보세요'라고 해줄 때"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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