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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혜리가 떠올린 걸스데이 마지막 무대 "팬들은 몰랐지만..예감했다"(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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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혜리가 걸스데이 마지막 무대를 회상했다.

30일 가수 혜리의 유튜브 채널 측은 '엔믹스는 정말 유명한 개그 그룹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그룹 엔믹스의 설윤과 배이가 혜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배이는 혜리의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 단톡방에 메시지에 완전 하트를 눌렀다"며 혜리를 향한 반가움과 애정을 표했다.

혜리는 설윤에게 TV에 나오는 본인의 모습을 보면 어떤지 물었다. 그러면서 "너무 예쁘다. 난 왜 저렇게 예쁠까. 내 이름이 '예쁘다'인가?"라며 장난을 쳤다. 설윤은 "사실 건너뛰면서 본다"며 "꾹 누르면 두배속 되지 않나"라며 부끄러워했다.

그런가 하면 레전드 헤어, 메이크업, 코디를 꼽아달라는 말에 설윤은 데뷔 무대를 꼽았다. 설윤은 "저희가 잠을 못자서 붓기가 싹 빠졌다. 예쁘게 나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눈도 동그랗게 뜨고 하니까 잘 나왔더라"고 떠올렸다.

혜리는 "무대를 하려면 뻔뻔해야 한다"고 했지만 설윤과 배이는 "무대를 하면 그게 안되더라"고 입을 모았다. 혜리는 "나도 지금 다시 무대 서라고 하면 그러지 않을까. 마지막에 섰던 무대가 2018년도다"라며 "저 무대가 마지막일 것 같아서 동생이랑 엄마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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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혜리는 "저는 마지막 무대인 줄 알고 있었나보다. 팬 분들은 몰랐겠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배이는 울컥 눈물을 보여 혜리를 당황케 했다. 배이는 "마지막 무대를 팬 분들이 몰랐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울먹였다.

혜리는 "미안하다. 엄마도 '그게 마지막이었구나' 하더라"며 "배이에게는 정말 많은 무대가 남아있다"고 달랬다. 배이가 울음을 그치지 못하자 혜리는 "내가 끝났는데 네가 우냐"고 웃으며 "배이가 엔믹스와 앤써를 사랑하는 마음에. 마음이 엄청 여리다"고 위로했다.

스스로 그만 울어야 한다는 배이에게 혜리는 "나 뭔지 안다. 맨날 울었다. 배이는 예쁘게 우는데 나는 개구리처럼 울었다.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가족 관한 얘기 나오면 울고, 너무 알고 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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