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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송은범(40)이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등록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송은범은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지만,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에 입단했다.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실전 공백이 있었던 송은범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선수단에 합류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송은범은 “나이에 비해 아직은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팀도 새로 옮겼기 때문에 감회가 더 새롭다”며 소감을 남겼다. 삼성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너무 잘 챙겨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 분위기가 진짜 너무 좋더라. 팀 마다 문화라는 게 있다. 내가 팀을 자주 옮겨봐서 잘 안다. 삼성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선배들과 후배들이 사이에 의지하는 문화가 있더라. 그래서 팀 성적이 좋은 것 같다”며 자신이 느낀 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송은범. SK 와이번스 시절 한 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이 코칭스태프로 있다. 송은범은 박진만 감독과 정대현 수석코치, 이진영 타격코치 등과 SK에서 함께 했다. 송은범은 “그때는 같은 선수였다. 지금은 보직이 다르다. 나는 선수이고, 다른 분들은 감독님이고 코치님들이시다”며 지금은 처지가 다르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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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방출된 이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송은범. 손을 내밀어준 삼성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는 “마운드에 올라가면 힘이 되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자는 생각뿐이다. 피해만 주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의 2군 구장이 있는 경산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노력했던 송은범. 도움을 줬던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송은범은 “내가 무릎 수술을 하고 나서 투구 폼이 많이 바뀌었다. 옆에서 정민태 코치님, 박희수 코치님, 정현욱 코치님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후 폼을 교정하기 위해 쉐도우 피칭을 많이 했다.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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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5경기 안팎이다. 삼성은 후반기 막판 송은범이 불펜에 힘을 보태주길 기대하고 있다. 송은범은 “5.5경기 차이는 너무 많다고 본다. 하지만 요즘 야구를 보면 한 순간에 순위를 뒤집히더라. 한 번 찬스가 왔을 때 확 몰아붙이면 1등도 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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