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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휴식인데' 김민재, 30도 날씨에도 '개인 훈련 소화'…'몬스터' 자존심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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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된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뮌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오전에 개인 훈련 세션을 마쳤다"라고 알렸다.

최근 김민재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나온 실수 때문이었다. 후반 10분 김민재가 수비 진영에서 백패스를 하다가 상대 공격수에게 공을 뺏겼다. 이는 볼프스부르크 로보로 마예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79%(60/76), 실점으로 이어진 실책 1회, 지상 경합 승률 0%(0/2), 공중 경합 승률 67%(4/6)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5.6으로 가장 낮았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 사미 케디라는 "명백한 개인 실수다. 김민재를 비판하려는 것은 아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괴물이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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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민재는 모든 공을 가로채고, 어떤 경합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빅터 오시멘도 훈련에서 절망했다. 하지만 그런 김민재를 뮌헨에서는 볼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했던 플레이를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나폴리는 뮌헨과 매우 다르게 플레이했다. 김민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는 명확하고 빠른 패스 게임과 함께 필요한 안정감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나는 처음부터 그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공을 휙휙 넘긴다. 그건 내가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뮌헨이 아니다. 나폴리에서 가졌던 태클의 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에게 부상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다이어와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프라이부르크와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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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케리 하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 이유는 부하 관리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프라이부르크와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뮌헨은 "김민재는 30도 안팎의 기온 속에서 땀을 흘렸다. 러닝 외에도 공을 가지고 하는 훈련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은 오는 2일 프라이부르크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지난 경기에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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