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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141년 역사상 최고 윙어' 손흥민, 이미 레전드 반열 올랐다...英 매체 선정 토트넘 최고 윙어 TOP1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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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최고의 윙포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모토인 'Audere est Facetes'는 영어로 용감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항상 구단의 신념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들은 그들의 역대 최고의 선수들이 두려움 없이 경기장에서 빛을 발하고, 수비수들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토트넘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이제는 새로운 경기장에서 일어나게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대 최고의 윙어를 선정한 평가 요소를 소개했다. 매체는 "주전은 아니지만, 꾸준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 그들이 클럽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들이 주도적으로 팀을 이끌었는지, 세계적 수준의 팀의 일원이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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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9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에런 레넌이다. 200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레넌은 2015년까지 10년을 뛰며 363경기에서 30골 76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레넌은 토트넘의 모토인 '용감한 것은 행동하는 것'의 화신이었다. 빠른발, 태도, 전기 같은 속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8위는 토니 갈빈이 선정됐다. 1978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갈빈은 1987년까지 9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했다. 매체는 "갈빈은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흔들리지 않고 믿음직한 인물이었다. 1981년과 1982년 FA컵에서 우승하고, 2년 후 UEFA컵에서 성공을 거둔 갈빈은 토트넘에서 인상적인 시대를 보냈다. 그는 벤치에 있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윙에서의 그의 재능은 분명했다. 좌측 윙어의 끈기와 체력은 미드필더에서 꾸준한 배출구를 제공했고, 토트넘에서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와 글렌 호들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갈빈은 전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성과 균형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7위는 테리 메드윈이 랭크됐다.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팀은 1960년대 나왔었다. 토트넘 팬들은 그들이 1부리그와 FA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본 1961년의 날짜를 항상 알고 있을 것이다. 메드윈은 오른쪽 윙어로서 위협적이었고, 가장 중요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1962년 번리와의 FA컵 결승에 등장하며 항상 신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6위부터는 테리 다이슨, 크리스 워들, 데이비드 지놀라, 클리프 존스가 선정됐다. 매체가 선정한 선수들 대부분은 2000년대 이전의 선수들이 많았다. 1, 2위는 그나마 최근에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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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2위는 가레스 베일이 차지했다. 베일은 2007년 사우샘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경력 초반 좌측 윙백으로 경기에 나섰던 베일은 점차 윙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재능이 폭발했다. 베일은 2011-12시즌 리그 기준 9골 13도움, 2012-13시즌 21골 4도움을 올리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휘저었다.

매체는 "베일은 소개가 필요 없다. 빠른 레프트백에서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전향한 베일은 팀을 등에 업고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237경기에서 71골 53도움을 기록했고, 오른쪽에서 돌파해 수비를 제치고 왼쪽 상단 모서리를 놀라운 왼발 슛으로 날리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이 그가 2013년에 8,530만 파운드(약 1,5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하게 된 이유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베일은 2010년 인터밀란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 등장했다. 그 성과는 그의 뛰어난 경력을 예고했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레알로 떠났다, 2020-21시즌에 토트넘에 임대로 복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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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1위는 손흥민이 차지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현 클럽 주장은 역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에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1년 뒤, 떠나는 것도 고려했다. 결국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되었다"고 알렸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5위를 차지했고, 그 이후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상과 2021-22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다. 토트넘에서 보낸 9년 동안 손흥민이 보여준 가장 중요한 특징은 충성심이다. 그가 폼을 찾기 시작하자마자,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냈지만, 그는 매주 팬들에게 항상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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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년 8월 28일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를 지불하며 손흥민을 품었다. 이는 당시 기준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손흥민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7번을 받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윙포워드 가운데 한 명이 됐다. 손흥민은 이적 첫 시즌 부진했지만 이후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케인과 함께 'DESK 라인'을 꾸리며 토트넘의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꾸준함의 대명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달성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2-13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프로 통산 첫 10골 고지를 밟았고, 레버쿠젠 시절에도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넣었다. 토트넘 이적 이후 첫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골 이상을 넣은 손흥민이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올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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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터트리며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욱 놀라운 것은 페널티킥(PK)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으며 팀의 리더가 됐다. 솔선수범했다. 손흥민은 PL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9월에는 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까지 했다. 손흥민은 4회 수상을 이뤄내면서 PL 이달의 선수상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PL만 놓고 본다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4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만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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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출장 기록과 PL 통산 120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스티븐 제라드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는 PL 역사상 22번째 득점 기록이다. 또한 손흥민은 PL에서 300번째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3시즌 간 '10-10 클럽' 고지를 밟게 됐다.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1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 2023-24시즌(17골 10도움)에 각각 10골 10도움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PL 역사상 3차례 이상 '10-10'을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3회)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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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에 돌입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BBC'와 인터뷰를 통해 "전설이 되고 싶다. 한 팀에서 10년 동안 있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클럽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아직 이 클럽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토트넘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그때 전설이라고 불리게 된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트로피를 따기 위해 토트넘에 합류했으며, 이번 시즌이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디까지 가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10골 같은 목표를 설정한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6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면, 목표가 끝나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이 밀어붙이고 싶고, 결코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모든 측면(팀, 개인)에서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 그럼 어디에 도달했는지 보게 될 것이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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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그는 "(주장이 되고) 좋았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PL 팀에서 주장이 되는 것은 큰 책임이 따른다. 아직도 배우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좋은 일이다"라고 책임감을 언급했다.

아울러 "매우 중요한 일이다. 팀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사람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크게 말하는 것도 기꺼이 할 수 있다. 단지 좋은 행동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 우리 팀은 매우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만약 주장이 올바른 일을 한다면 선수들도 같은 일을 할 것이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내가 하는 일에서 항상 좋은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벌써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리그 첫 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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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비수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에버턴이 후방에서 볼을 돌리다 픽포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다. 손흥민이 열심히 압박을 가했고, 결국 픽포드 골키퍼의 공을 탈취했다. 손흥민은 비어 있는 골대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올 시즌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트리게 됐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매디슨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로메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리를 직감하게 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만족하지 않았다. 멀티골을 작렬했다. 후반 32분 에버턴의 공격 상황에서 판 더 펜이 공을 끊어냈다. 판 더 펜은 넓은 뒷공간을 보고 스스로 질주를 선택했고, 자신들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까지 전력질주했다. 이후 수비의 시선을 모은 뒤, 공간이 넓은 좌측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빠르게 스프린트했던 손흥민이 잡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다리 사이로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날 4-0 승리를 챙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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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2골,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시도 4회(1회 성공), 볼 터치 49회, 패스 성공률 77%, 키 패스 1회, 롱패스 4회(2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7회(3회 성공), 피파울 2회, 클리어 2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은 평점 8.9점을 얻으며 로메로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PL 통산 122호 골을 신고하게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스티븐 제라드(120골)의 타이 기록과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 PL 역대 최다 득점자 2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의 위에는 드와이트 요크, 라힘 스털링(이상 123골) 등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활약에 손흥민은 시어러가 선정한 PL 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2024-25시즌 PL 2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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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이션은 3-1-3-3이었다. 최전방엔 손흥민, 엘링 홀란드, 주앙 페드루가 이름을 올렸고, 모건 로저스, 콜 팔머, 노니 마두에케가 중원을 형성했다. 제임스 밀너가 3선에 배정됐고, 미키 판 더 펜, 막시밀리안 킬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 라인에 배치됐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도미닉 솔란케가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최전방으로 뛰었다. 에버턴전에서 맹활약했고 2골도 넣었다"라고 평가하며 베스트11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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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시어러가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뿐만 아니라 영국 공영방송 'BBC' 선정 베스트 일레븐 등에도 선정되며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디니는 "압도적으로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했고, 2골을 넣었다. 그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해리 케인의 모든 골을 대신하며 팀의 핵심 선수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럽 5대리그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9.05점을 받은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9.44), 루이스 디아스(8.99),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9.81), 안드레이 크라마리치(9.17), 콜 팔머(9.28), 노니 마두에케(9.83), 니코 슐로터벡(8.63), 크리스티안 로메로(9.04), 에데르 밀리탕(8.43), 바냐 밀린코비치-사비치(8.96)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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