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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오타니, 시즌 42호 홈런+42호 도루 맹활약…다저스, 볼티모어에 6-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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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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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시즌 42번째 아치를 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도루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이번 경기에서만 도루 2개를 추가해 50-50에 더욱 가까이 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95(515타수 152안타) 42홈런 95타점 104득점 42도루 OPS 0.9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대포를 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코빈 번스의 87.4마일(약 140.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시즌 42호 홈런.

오타니는 타격감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어갔다. 오타니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번스의 89.2마일(약 143.6km) 체인지업을 때려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무키 베츠가 안타를 때려 2루에 안착한 오타니는 베츠와 함께 더블 스틸을 시도, 시즌 41호 도루도 성공시켰다. 3루에 들어선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오타니는 득점까지 올렸다.

5회말 오타니는 무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번스의 93.7마일(약 150.8km) 커터를 때렸으나, 타구는 땅볼로 유격수 방면에 향했다. 유격수 거너 헨더슨이 2루로 뛰던 키케 에르난데스를 잡아냈고, 오타니는 1루에 들어갔다. 오타니는 이번에도 달렸다. 오타니는 베츠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러 뛰었고, 포수 제임스 맥켄의 실책까지 더해지며 3루까지 들어섰다. 이후 오타니는 개빈 럭스의 타구를 헨더슨이 실책해 홈을 밟으며 세 타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6-4로 리드하고 있는 7회말 2사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의 96.2마일(약 154.8km) 싱커에 배트가 돌아가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79승 5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77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는 4.2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앤서니 반다가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투수 번스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6실점(1자책)으로 시즌 7패(12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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