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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한 일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따라올 수 없다"며 "엘링 홀란드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홀란드보다 골은 적게 넣었지만, 손흥민의 압박 능력은 홀란드 포함 다른 유럽 최고의 공격수들도 넘보지 못할 요소"라고 주목했다.
토트넘 감독을 지냈던 팀 셔우드도 공감했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들도 상대 수비를 전진해서 압박한다. 그중 최고는 손흥민이다. 누구도 손흥민처럼 압박은 못한다"고 감탄했다.
셔우드는 "손흥민의 공격적인 압박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잠시 발에서 공을 떼어 놓은 순간 손흥민이 이를 가로챘다. 픽포드로선 대가를 치른 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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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활약이 대단했다. 두 골을 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던 손흥민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25분 에버턴 수비수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백패스를 하자 손흥민이 스피드를 올렸다.
공을 받은 픽포드의 원터치가 길었다. 가속이 붙은 손흥민은 그대로 픽포드 공을 빼았고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손쉽게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첫 골이자 토트넘이 기다리던 이날 경기 추가골이었다.
경기 도중 왼쪽 측면 공격수로 포지션을 옮긴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도 골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토트넘 센터백 수비수 판더펜은 에버턴 공을 뺏은 후 무려 73m 단독 드리블 돌파로 치고 나갔다. 스피드와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냈다.
에버턴 수비수 4명을 모두 자신에게 끌어모은 뒤 왼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각이 없는 상태에서도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멀티골을 만들며 토트넘의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손흥민이 선정됐다. 1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무려 65.8%가 손흥민에게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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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해설위원 트로이 디니가 손흥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버턴 경기에서 단연 최고의 선수였다. 처음에는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했고, 두 골을 넣었다. 그는 계속해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했다. 해리 케인의 골을 모두 대체했다. 팀의 주역이 되는 도전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이주의 팀'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올렸다. 손흥민은 시즌 2경기 만에 4골을 쓸어 담은 홀란드, 주앙 페드루와 함께 스리톱으로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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