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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블랙핑크 로제와 협업 하고파"...토리 켈리, 직접 전한 첫 내한 소감 [HI★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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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가 데뷔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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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되다니, 정말 기뻐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토리 켈리가 데뷔 첫 내한 소감을 밝혔다.

토리 켈리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명화 라이브홀에서 월드 투어 '퍼플 스카이스(PURPLE SKIES)'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첫 내한 공연 '토리 켈리 라이브 인 서울(TORI KELLY Live in Seoul)'을 개최했다.

당초 지난 2020년 4월 예정됐던 첫 내한 공연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취소되면서 토리 켈리는 올해 첫 내한 공연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을 만났다.

공연 직전 본지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토리 켈리는 "한국 팬들이 대단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공연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라며 "한국에서 마침내 공연을 하게 되다니 정말 기쁘다. 엄청나게 즐거울 거라 기대되고 어서 빨리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며 첫 내한 공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첫 번째 내한 공연을 앞두고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문화를 체험하고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어서 일부러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라면서도 "꼭 해야 하는 한 가지는 한국 바베큐를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리 켈리는 공연 이후 SNS를 통해 서울의 한 고깃집을 찾아 식사를 한 인증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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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켈리는 '퍼플 스카이스'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음악 팬들을 만나고 있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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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켈리는 '퍼플 스카이스' 아시아 투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음악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가 이번 투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토리 켈리는 "가장 바라는 것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인생은 힘들 수 있지만 공연을 보러 온 분들이 멋진 경험을 하고 사랑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직 자신의 음악이 생소할 이들에게 자신을 '작곡과 프로듀싱을 하는 팝 R&B 소울 아티스트라고 소개하고 싶다"라고 말한 토리 켈리는 데뷔 이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원동력으로 팬들을 꼽았다.

국내에도 토리 켈리의 음악 팬층이 두터운 가운데, 다수의 K팝 가수들 역시 공개적으로 토리 켈리를 샤라웃 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정국과 에스파 윈터는 토리 켈리의 곡을 커버하며 애정을 드러냈으며, 라이즈 앤톤 역시 토리 켈리와의 협업 의지를 드러내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최근에는 르세라핌 김채원이 토리 켈리의 곡 '스프루스' 피처링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기도 했다.

토리 켈리는 김채원과의 협업에 대해 "채원과 함께 작업하는 건 정말 대단했다"라며 "우리가 그에게 노래를 보냈고, 그는 정말 멋지게 만들어냈다. 곧 만날 수 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자신을 샤라웃 한 K팝 가수들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내 노래를 커버하는 걸 보는 건 초현식적이었다. 재능이 넘치는 모든 아티스트들과 언젠가 협업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K팝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토리 켈리가 향후 협업하고 싶은 K팝 가수는 누구일까. 그는 "블랙핑크 로제를 정말 좋아한다"라며 로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와 함께 "K팝 음악을 사랑한다"라고 밝힌 토리 켈리는 "즐거움을 주고 춤을 추기에도 너무 좋은 음악"이라며 K팝에 대한 애정을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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