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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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가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올해 KLPGA 투어는 31개 대회중 20개 대회가 끝난 상황이지만 타이틀 경쟁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박현경이 상금(9억5900만원)과 대상 포인트(410점)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박지영이 상금(9억560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2위에서 바짝 뒤쫓고 있어 언제라도 선두가 바뀔 수 있다. 특히 박지영은 맹장 수술로 한달동안 필드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후 빠르게 샷감을 끌어 올려 6개 대회서 우승, 준우승, 5위, 6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지영은 평균타수는 1위(69.69)타를 달리고 있고 윤이나(21·하이트진로·69.90타), 박현경(70.09타)이 2, 3위에서 추격중이다. 박지영은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하겠다”며 2주 연속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상금과 대상 1위를 달리던 이예원은 최근 3개 대회에서 40위 밖으로 밀려나는 부진한 성적으로 상금 4위(7억8264만원), 대상 포인트 4위(319점)로 밀렸다. 하지만 한화클래식에서 사흘내내 선두를 달릴 정도로 샷감을 완전히 회복했다. 최종일 뒷심부족으로 6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 대회에서 4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며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은 한차례뿐이지만 준우승을 세 번씩 기록한 윤이나는 다크호스다. 특히 가공할 장타력을 지닌 윤이나는 평균타수 2위, 대상 포인트 3위(344점), 상금 5위(7억7760만원)에 올라 호시탐탐 선두를 노린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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