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이승연 "3살에 날 떠난 친母, 임신해보니 너무 밉고 힘들었다"('4인용식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승연이 복잡한 가족사를 언급하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이승연과 함께 그의 절친 윤다훈, 홍석천, 미스코리아 김지성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홍석천은 "방송에서 아빠랑 동반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봤을 때 사실 너무 걱정이 앞섰다.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고, 가족사라는 게 숨기고 싶은 게 다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승연은 방송을 통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한 바 있다. 세 살 무렵 낳아주신 어머니고 집을 떠나고, 친척집을 떠돌며 지내다가 아버지의 재혼으로 어머니가 둘이 된 것이다.

이승연은 "한 번쯤은 내가 살아온 이야기가 나가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내가 이걸 얘기했을 때 너무 감동을 받았던 게 부모님이 '너 좋은 거라면 내가 할게'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홍석천은 "세 살 때 엄마가 떠난 걸 기억하냐"고 물었다. 이승연은 "눈치로 알았던 것 같다. 돌아가신 고모들이 그냥 '엄마는 널 버리고 간 사람'이라고 나를 가스라이팅했다"라며 "고모들은 엄마를 절대 만나면 안 되는 사람으로 이야기했다"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윤다훈은 "실제로 너를 버리고 가신 건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이승연은 "돌아올 생각을 했고, 실제로 돌아왔었는데 날 안보여줬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승연은 생모를 찾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승연은 "TV에서 나를 본 낳아준 엄마의 지인이 엄마와 너무 비슷하다고 연락했고, 엄마는 TV를 보다가 아무 이유없이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기사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전 남편의 이름을 보고 놀라서 그때부터 나를 만나려고 연락을 했었다. 근데 내가 안 만났다. 길러준 엄마한테도 배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연은 "근데 엄마가 아프고 사업도 실패했다. 그러다보니 얼굴 한번 보는게 소원이라는데 어떻게 안 만나냐"라면서도 "엄마를 만나고 나서 같은 여자로서 그럴 수 있지라고 이해했다. 근데 임신을 했는데, 아이가 뱃속에서 크는데 엄마가 너무 미웠다. 아이를 어떻게 떼어 놔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엄마가 되니까 너무 미웠다. 그때 좀 힘들었다. 근데 그 또한 지나가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