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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볼푸스부르크를 3-2로 이겼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뮌헨이 선제골을 넣고도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며 1-2로 뒤지다 간신히 승리했다.
졌다면 김민재에게 모든 비판의 화살이 몰릴 뻔 했다. 후반 10분 김민재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에게 공을 뺏겼고 곧바로 볼프스부르크의 역전골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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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머는 로브로 마예르에게 패스했고, 마예르가 골망을 갈랐다. 이 실점이 있고 26분 후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교체로 나갔다.
독일 현지 팬들과 매체들의 비판은 거세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김민재의 실수가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부진했다. 볼 소유를 너무 자주 잃었고, 패스 때 약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앞으로 뮌헨 주전 센터백 수비로 어떤 조합을 해야 할지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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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과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는 김민재를 감쌌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실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실점 이후 팀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며 "정말 잘했다. 실점 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지거나 비길 수 있는 경기를 이겼다. 우리 팀의 정신력이 강하다는 증거다"라며 팀 승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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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쨌든 우리가 경기에 이겼고 승점 3점을 얻었다. 오히려 이긴 경기에서 실수가 나와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부터 불거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소통 문제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못박았다. 노이어는 "실점 장면은 의사소통과 전혀 상관 없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후방에서 충분히 소통하며 수비한다"며 "소통이라는 건 말 외에 몸으로도 할 수 있는 거다. 특히 시끄러운 경기장 안에선 바디 랭귀지가 더 효과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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