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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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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뉴캐슬전에도 원톱 뛸까…포스테코글루 "토트넘에서 전방 압박 제일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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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톱'이 또 가동될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월 1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개막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후 크게 만족감을 드러낼 정도로 내용과 결과가 모두 훌륭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력이 좋았다. 지난 경기도 좋았지만, 그땐 결과를 얻지 못해 실망했다. 에버턴전에선 점수로 보여줬다. 진정한 우리의 축구를 했다. 정말 좋았다. 또 상대가 잘하는 세트피스와 박스 안 플레이를 막았다. 우리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경기였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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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불안요소는 있다. 바로 주전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이다.

솔란케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머스로부터 영입한 공격수다.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하지만 개막전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그 여파로 지난 에버턴전에 결장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 뉴캐슬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즌 초반이기에 토트넘으로선 무리해가면서까지 솔란케를 내보낼 이유가 없다.

또 다른 스트라이커 히샬리송도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프리시즌에 많이 뛰지 못해 컨디션이 안 좋다. 90분 뛸 상태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에버턴전엔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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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란케가 나오지 못한다면 에버턴전에 이어 뉴캐슬전도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두는 '손톱' 작전을 써야 한다. 이미 여러 차례 효과는 검증됐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토트넘 4-3-3 포메이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이어 두 골이나 터트렸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골키퍼 공까지 뺏어내며 득점했고, 역습 과정에서 적극 참여하며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손톱'은 성공적인 전술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의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지만, 최전방 공격수에서도 무리없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높이 산다. 에버턴전 대승 후 "손흥민은 우리 팀 선수 중 전방 30m 안에서 가장 압박이 뛰어나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했고, 내가 부여한 임무를 즐겼다. 왼쪽으로 이동했을 때도 훌륭한 마무리로 상대를 위협했다"며 자신의 노림수가 통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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