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바르셀로나가 원정 유니폼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 공개…"킷 스폰서와 계약 문제 때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가 킷 스폰서인 '나이키'와 계약 문제로 인해 원정 유니폼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비르사 유니버설'은 26일(한국시간) "벌써 2라운드지만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아직 새 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에 2-1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승(승점 6)으로 2위, 아틀레틱 클루브는 1무 1패(승점 1)로 16위가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라민 야말이었다. 전반 25분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감아 찬 슈팅이 수비수 머리 맞고 아틀레틱 클루브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틀레틱 클루브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알렉스 베렝게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하려다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오이안 산세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30분 페드리의 크로스를 알렉스 파디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놓치지 않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상한 점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원정 경기임에도 홈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이유가 있었다. '바르사 유니버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원래 지난 8월 원정 유니폼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나이키 사이에 계약 문제로 인해 유니폼 발표가 연기됐다. 바르셀로나는 더 나은 수익을 위해 계약 해지를 원했다. 나이키가 우호적일 수 없었다. 현 상황은 단순히 원정 유니폼 발표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의 재정과 마케팅 전략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 지방 법원이 바르셀로나가 보상 없이 일방적으로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원정 유니폼과 써드 유니폼을 차례대로 공개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9월에 두 유니폼을 동시에 공개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때까지 바르셀로나는 원정 경기, 홈 경기,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계속 홈 유니폼을 착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