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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어린 시절 어머니 떠나보낸 김성철, 트라우마로 이중생활 했다 ('노웨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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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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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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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후반부를 뒤흔든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난 21일(수)에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7, 8회에서 김성철은 대형 교회의 목사이자 성도들에게 신망 받는 성직자 ‘성준우’ 역으로 분해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성준우는 7회에서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길가에서 우연히 마주했고 이후 극 말미 그의 아들 서동하(성유빈 분)앞에 등장해 “그런 걸론 안 죽어요. 칼이 너무 짧았다고. 동하군 아빠 만나고 싶죠?”라고 은은한 미소와 상반되는 소름 돋는 대사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8회에서는 성준우의 숨겨진 서사가 공개됐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교회 목사로부터 강간을 당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눈앞에서 목격한 트라우마로 가짜 목사 행세를 하며 가해자였던 목사에게 복수를 하는 동시에 가면 남으로 이중생활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후반부에 휘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기도.

뿐만 아니라 성준우는 서동하에게 김국호를 죽일 마지막 기회를 쥐여주며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약에서 깨어난 김국호와 치열한 몸싸움을 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은 미소로 “당신을 제일 죽이고 싶어 하는 게 누굴까”라며 그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이후 성준우는 정체불명의 존재로 돌연 자취를 감췄었으나 가면남으로 다시 화면에 나타나 “애들아, 형이야. 다음 라운드 가야지?”라고 말해 짜릿한 엔딩을 장식했다.

김성철은 공개 살인 청부의 주동자 ‘가면남’과 목사 ‘성준우’가 동일 인물임이 밝혀 극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그는 허세 가득한 과장된 몸짓과 말투의 무자비한 가면남과 선량하고 모범적인 목사, 갭이 큰 두 캐릭터를 모두 소화하며 역대급 반전을 만들어낸 것. 특히 그는 선한 눈빛에서 광기 어린 눈빛으로 돌변하는 모습과 능청스럽고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은 채 섬뜩한 대사들을 내뱉으며 묘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아우라로 후반부를 꽉 채웠다. 이에 치트키 다운 면모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도 제 역할을 해낸 김성철의 넥스트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성철이 출연한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디즈니+와 U+모바일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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