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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아없숲' 윤계상 "고민시 '쟤는 누군데 저렇게 잘해' 감탄, 너무 멋지고 섹시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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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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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윤계상이 후배 고민시의 열연을 극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공개한 배우 윤계상이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윤계상은 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후배 고민시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고민시!"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20년 전 과거에 벌어진 일을 연기한 윤계상과 현재 시점을 연기하는 고민시는 작품 안에서 만나지 않지만, 한 작품으로 이어지는 관계다.

윤계상은 "사이코패스 연기가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나쁜 놈이 된 동기가 있을까. 저는 없다고 본다. 그냥 사이코패스다. 그런 역할을 그렇게 해낸 것 같다. 저는 보면서 몰입이 깨지거나 이상하다고 느낀 적이 없다. 오히려 섬뜩하고 무슨 짓을 저지를까 생각하게 되더라. 그러면 엄청 잘한 거 아닐까. 너무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대본리딩 때부터 (박)지환과 '쟤는 누군데 저렇게 잘해?'라고 얘기했다"고 처음 본 척 너스레를 떨었다.

물론 고민시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웃음 지은 윤계상은 '직접 칭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낯가림이 되게 심한 사람이다. (고민시와)연락을 하는 사이는 아니다. '잘한다 진짜'라고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겨볼까"라고 장난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윤계상은 "저 역시 캐릭터 갈증이 있다. 이거 하면 저거 하고 싶고 그런 것 같다. 고민시 씨가 연기한 감정 컨트롤이 안되는 본능적 연기가 매력적일 때도 있고, 인간스럽게 더 절제하고 상준이처럼 끝까지 억누르는 연기도 그만의 재미가 있다"며 "고민시 씨, 와 고민시 씨 진짜 너무너무 잘했다. 멋있고 섹시했다"고 재차 고민시를 칭찬했다.

이어 "민시 씨는 이번에 어떤 느낌인지 되게 궁금하다. 저도 이렇게 (취재진처럼) 앉아서 질문을 하고 들어보고 싶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되게 간절했던 것 같다. 얼굴을 보면 후반부에 고민시 씨가 표정짓는 것들,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온 힘을 다하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너무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왜냐면 저 역시도 (장첸을 연기할 때)그랬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윤계상은 이번 작품에서 펜션 주인 구상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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