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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채은성-안치홍 없이도 '19년 만의' 두산전 싹쓸이 해냈다…한화 팬들, 가을 점퍼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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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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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이 3연전을 무려 '19년 만에' 싹쓸이하고 3연승을 질주, 5위와의 경기차를 단 1경기차로 좁혔다. 중심타선을 지켰던 채은성과 안치홍 없이도 만든 결과, 이 두 타자가 돌아오는 남은 경기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한화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이번 두산전 싹쓸이는 2005년 6월 4~6일 청주 두산 3연전 이후 7020일, 무려 19년 만에 작성한 두산전 스윕이었다.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상승세.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56승2무60패를 만들며 6위 SSG 랜더스(58승1무62패)와 경기차를 없앴고, 5위 KT 위즈(59승2무61패)와는 단 1경기차로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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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4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김서현과 한승혁, 주현상이 모두 연투로 등판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박상원이 2이닝을 책임지고 피출루 없이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를 작성하며 뒷문을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투수전 양상으로 타선에서는 그리 많은 안타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도윤과 장진혁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최재훈이 1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장진혁과 이도윤은 이번 시리즈 도합 12안타를 기록하며 19년 만의 싹쓸이에 주역이 됐다.

현재 타선에서 안치홍이 빠져있고, 채은성이 정상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화의 이번 3연승은 더 크게 다가온다. 다리 등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안치홍은 지난 18일 문학 SSG전 이후 결장,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채은성은 23일 두산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허리 불편함을 느끼고 이후 두 경기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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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은 오는 28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고,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의 엔트리 제외 당시부터 열흘 정도 후 몸 상태가 회복이 됐다면 바로 콜업을 할 것이라 얘기했다. 채은성도 공백이 그리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 27일부터 바로 밑 8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는 한화는 분위기에 전력까지 더해 남은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시즌 초반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는 한때 1위에 자리한 적도 있었으나 곧바로 침체기를 겪으며 결국 8위로 4위를 마감했다. 이후 5월 23일 10위까지 내려앉았다 다시 회복세를 보이다 감독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후반기 무서운 뒷심으로 다시 순위표를 거슬러 올라가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가능성 만큼은 5위는 물론 그 이상까지도 열려 있다. 한화 팬들의 손이 가을 점퍼로 향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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