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3 (금)

[종합] '복면가왕', 김남일 떴다…김성주와 티키타카 "올라갈 줄 알았나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에 축구 레전드 김남일이 떴다. 김성주의 끈질긴 섭외 요청에 출연했다는 김남일은 반전 노래 실력과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신입 가왕 '언더 더 씨'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의 1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조이뉴스24

'복면가왕'에 정호철, 박현호, 아르테미스 희진. 김남일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대결 결과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아샷츄' 정호철과 '멀티플레이어' 박현호, '플라멩고' 아르테미스 희진, '너는 내 영웅' 김남일 전 축구감동 등이 정체를 공개했다. '달고나커피' '멀티탭' '삼바' '너는 내운명' 등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코미디언 정호철은 '아샷추'로 출연했다. 정호철은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예능 '짠한형'의 보조MC에서 재치있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주목 받았다.

정호철은 "신동엽 옆에 있는 사람, 짠한 동생"으로 더 잘 알려진 정호철은 "많은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졌서, 마지막이라고 도전한 프로그램이었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줘서, 신동엽에게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 초 이예지와 결혼한 그는 "'짠한형' 첫 회에 이효리가 나와서 축가를 해주겠다고 했다. 사회 신동엽, 주례 하지원, 축가 이효리, 드레스 이모 장도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너무 초호화라 뉴스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트로트 가수 박현호는 단 1표 차이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5살 연상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트로트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에서 TOP10에 들었던 그는 "뽕끼가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룹이 13명이었는데 자기 소개에 뽕을 좀 섞어서 소개했었다"고 말했다. 절제된 퍼포먼스도 공개, "잘한다"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아이돌 때부터 지금까지 꿈은 하나였다. 제 이름 박현호를 알리고 싶다"고 당차게 답했다.

이달의소녀 출신 아르테미스 희진은 플라멩코에 출연했다. 희진은 "최예나와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다"며 자신을 몰라봐준 최예나에 섭섭함을 표했다. 최예나는 "너 왜 여기 있냐. 목소리가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리여리한 비주얼과 다르게 운동중독자라는 희진은 "근육이 잘 붙는 체질이다. 무대를 하다보면 벌크업이 된다. 전완근이 단단하다. 무대 의상을 입었는데 몸이 멋지더라"고 반전 매력을 과시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레전드 축구선수 김남일이었다. 김남일은 1라운드 탈락 직후 진성의 '보릿고개'로 시원시원한 목청과 구수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주는 "'복면가왕' 나오라고 몇 달을 쫓아다녔다"고 했고 김남일은 "형님 아니었으면 안 나왔다. 형이 하는 프로그램에 꼭 한 번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축구선수라 승부욕이 있다. 결과를 확인하자고 했더니 뒤를 돌아보더라. 올라갈줄 알았나봐"라며 그를 놀렸다.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김남일은 "놀라운 일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이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2002 월드컵 이후에 부담이 되서 도망간 적 있었다'는 질문에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 야반도주를 했다. CF도 거절했다.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주가 '그런 사람이 왜 노란 머리로 염색을 했냐'고 묻자 김남일은 "할머니 눈이 안 좋았다. 잘 보라고 염색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성주는 미안해하며 사과했다.

또한 MVP 받은 뒤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를 안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안고 싶었다. 결승전에서 MVP를 받고 인터뷰를 하는데 그 중 김보민 아나운서가 있었다. 안고 싶었다. 아나운서를 갑자기 안으니까 위에서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남일은 앞으로의 바람을 묻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현장에 돌아가서 지도자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