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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데이비슨 눈동자가 흔들리더라"…충격의 안면 강타, NC도 미안한 감정 뿐이었다 [오!쎈 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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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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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눈동자가 흔들리더라.”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4) 발생한 불의의 사고에 대해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전날 경기 창원 NC파크에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KIA 선발 투수였던 제임스 네일의 얼굴을 강타한 것. 네일은 충격에 몸서리 치면서 곧장 라커룸으로 뛰어갔고 트레이너가 뒤따랐다. 데이비슨은 1루를 밟았지만 충격에 휩싸인 듯 했고 창원 NC파크도 고요해졌다.

결국 네일은 인근 창원삼성병원으로 이동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고 턱관절 골절 판정을 받았다. 네일은 오늘(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진행됐다는 소식. 하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수술 예후에 따라서 달라질 전망이다. 일단 정규시즌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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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를 친 데이비슨은 물론 강인권 감독도 충격을 받았다. 강인권 감독은 “투수 얼굴에 타구가 맞은 것을 몇번이나 봤다. 저도 살짝 트라우마가 있다. 과거 김원형 최상덕, 그리고 지난해 최성영 선수가 얼굴에 맞을 때 현장에 있었다. 그런 장면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하다”라면서 “어제 데이비슨도 더그아웃에서 잠깐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 눈동자가 흔들리더라.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경기를 나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교체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이후 대주자 최정원으로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데이비슨이 이범호 KIA 감독을 직접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강인권 감독은 이범호 KIA 감독에게도 직접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 강 감독은 “이범호 감독하고 통화를 했다.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괜찮다고 했는데, 목소리는 아닌 것 같더라. 우리 팀도 선발이 부상이라 그렇지만 KIA도 선발진이 다 부상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날 NC는 서호철(3루수) 천재환(우익수) 데이비슨(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김휘집(1루수) 박세혁(포수) 김주원(유격수) 김성욱(중견수) 도태훈(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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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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