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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홍명보 감독 앞 맹활약' 전북 김태현, "오로지 우리팀만 생각했어...경기력 절대 만족 못한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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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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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정승우 기자] "오로지 팀 상황만 생각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2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최하위를 벗어나 9위(승점 29점)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승점 28점으로 11위로 미끄러졌다.

전북은 전반 8분 터진 김진규의 골로 승리했다. 왼쪽 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규가 안정적인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이 경기엔 홍명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또한 최근 선임된 두 외국인 코치, 주앙 아로소(52) 수석 코치와 티아고 마이아(40) 전술분석 코치가 함께했다.

최근 대표팀 풀백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태현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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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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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이 경기 팀 내 최다 태클 성공(3회)과 최다 인터셉트(2회)를 기록했고 공중볼 경합 승리에서도 티아고(5회), 안현범(3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2회) 횟수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태현은 "감독님께서 요구하신 부분을 제가 먼저 잘 수행하려고 계속 생각했다. 고민도 계속 하면서 기존 선수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다. 제가 더 빨리 습득하려고 노력했던 게 아무래도 (이번 경기력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입을 열었다. 다음은 김태현과 일문일답.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것 같았다.

-그런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수비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가면서 플레이를 보고 판단한다. 상황이 계속 바뀌는 부분이 있다. 딱히 크게 정해진 건 없다.

2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이럴 때일수록 더 좋다. 좋은 상황으로 가기 위해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 감독님, 코칭스태프분들 다 그렇게 생각하며 준비한다. 분위기는 크게 나쁘지 않다. 이런 분위기를 통해 결과도 따라오고 있다.

측면에서 수비력이 좋았다. 경기력에 만족하는지.

-아니다. 만족하지 않는다. 이 팀에서 제가 배워야 할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제가 만족할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이 왔다. 대표팀 욕심도 났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제가 이 팀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뿐더러 그런 생각을 할 경황이 없다. 팀 상황이 안 좋기에 오로지 그 부분만 생각했다. 그 외적으로 생각한 것은 없다.

연승에 성공했다. 다음 경기는 FC서울이다. 최근 전북은 홈에서 서울에 크게 패했다. 당시 자리에 없었지만, 마음가짐은 다를 것 같다.

-저희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 같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더 열심히 준비할 것 같다. 선수들이 한 번 당해봤고 그런 마음을 겪었기에 두 번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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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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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정말 많은 원정팬들이 오셨다.

-팬분들이 늘 이렇게 열렬히 지지해주시는 것을 보면 정말 깜짝 놀랄때가 많다. 저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믿고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마지막까지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뛰도록 하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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