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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배우 윤가이가 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 캐스팅 물망에 오른 가운데, 대학교 재학 시절 학구열을 발휘해 여러 차례 수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가이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림동에 위치한 텐아시아 사옥에 방문해 취재진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풋풋한 비주얼과 달리 성숙한 반전 면모를 보이며 질문에 진중하고 차분하게 답했다.
'SNL코리아'로 인지도를 높인 윤가이는 어느 매체 보도를 통해 박찬욱 월드에 입성했다고 알려졌다. 윤가이는 "아직 확정은 아니다. 제작진 측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고 계시는 상황이다. 오디션을 봤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유연석이 출연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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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윤가이는 "입학이나 졸업을 수석으로 한 건 아닌데,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 다니면서 수석 장학금을 여러 번 받았다. 입학할 땐 좋은 성적이 아니었다. 느지막이 문 닫고 들어왔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학교와 커리큘럼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로 캠퍼스 생활을 시작했다. 하다 보니까 즐거워지더라. 연기라는 하나의 꿈을 갖고 동기들과 작업하는 모습을 교수님들께서 높이 평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잘하려고 하기보다 즐기려고 했다. 그랬더니 늘 좋은 결과가 있었다. 대학 졸업 후 연예계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이 우선시 되는 건 변함 없다"고 밝혔다. 윤가이는 "지나고 나니까 미화됐지만, 학교 다닐 때 성적에 민감한 편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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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가이는 드라마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 '멱살 한번 잡힙시다' 등에 출연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에 관해 그는 "모든 작품에서 비중이 크지 않은 단역이었다. 그만큼 이미 잘 갖춰진 촬영장에 투입되는 느낌이었다. 다른 배우들보다 조금 더 낯선 현장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록 단역이었다고 했지만, 유명한 대선배들과의 경험을 짧게라도 쌓았을 터.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가 있냐고 묻자 윤가이는 "'마당이 있는 집'을 찍었을 때 뵈었던 김성오 선배님이 유독 인상 깊다. 연기에 정말 진심이신데,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으셨다. 당시 나는 소속사는 물론 현장에 지인도 없었다. 날씨까지 추워서 힘든 점이 많았는데, 성오 선배님께서 '이거 몸에 붙이면 따뜻하다'며 핫팩을 건네주신 적이 있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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