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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동치미' 백아영, 시어머니 간섭 언급..."제 출연료 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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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고춘자, 백아영이 입담을 뽐냈다.

24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고춘자, 채자연, 백아영, 강순의, 한인수, 임예진, 김홍표, 정한용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속인 고춘자는 "저번에 며느리가 혼자 나와서 뭐가 찔리는지 와서는 '저는 시어머님 씹은거 없다' 이러더라"며 "너는 나를 안씹었어도 복수전이니까 난 나가면 씹을거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고춘자는 "근데 보니까 씹었더라"며 "솔직히 저도 며느리 모시고 산다"고 했다. 고춘자는 "제 집에 자기가 들어와서 사니까 모시고 사는거 아니겠냐"며 "어차피 판을 깔아줬으니까 다 하고 갈거다"고 했다.

고춘자는 며느리도 무속인이라고 했다. 이어 "애가 하는 짓이 통이 너무 크다"며 "만약에 삼겹살을 먹는다 치면 5식구가 먹을 때 7~8근을 사오는데 가만 보면 지가 3~4근을 먹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신했을 땐 혼자서 삼겹살 8근을 먹더라"며 "그리고 장 보라고 하면 박스로 사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번은 제 생일에 화장품 세트를 사서 보니까 너무 크더라"며 "아주 집안을 말아 먹을 것"이라고 했다.

고춘자는 "집이 북한산 쪽이라 도시가스가 안들어와서 LPG가스를 쓰는데 겨울만 되면 가스비만 120만원이 나온다"며 "그래서 내가 세금이라도 내라 했더니 제일 싼 수도세를 낸다데 지가 번다고 저렇게 겁이 없나 싶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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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그런가하면 최은경은 오정태 아내 백아영에게 "요즘은 시어머니와 사이가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백아영은 "약간 조금 진화하셨다"며 "예전엔 대놓고 하셨다면 요즘은 돌려까기를 하신다"고 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딸에게 공기청정기를 사달라고 하시면서 '나는 필요가 없는데 너희 시누이가 사준다고 왜 이렇게 난리냐 근데 넌 신결 쓸 필요 없다' 이런 식이다"고 설명했다.

백아영은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교회 사람들한테 너희가 사줬다고 다 얘기 했으니까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하셨다"며 "그러시니까 왠지 뭔가 사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인거다"고 했다.

이어 "제가 예전에 '동치미'에 나와서 정말 시어머니 얘기를 그렇게 했는데도 여전히 제가 할말이 되게 많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백아영은 또 "시어머니는 제가 방송에 나오면 출연료 간섭을 하신다"며 "우리 집의 경우 남편이 경제권이 쥐고 있는 편이라 내가 남편에게 돈을 타 쓰는데 출연료 경우 저에게 직접 들어오기 때문에 제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유일한 돈인데 시어머니가 그걸 관심을 가진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서 '우리 아들 덕에 받는거니까 오정태를 위해 쓰라'고 하시는데 좀 섭섭하더라"며 "막 남편 잘 만나서 좋은 방송에 출연하고 돈도 받는게 얼마나 좋냐고 하신다"고 했다.

백아영은 "그리고 시어머니가 사치를 좀 하시는데 저희가 드리는 생활비를 걱정 없이 쓰신다"며 "우리한테도 옷좀 사라고 하시고 반찬도 잔칫집 수준으로 해 오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살면 얼마나 사냐면서 재미있게 쓰다 간다 하시는데 그 말을 20년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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