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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겪었던’ 잉글랜드 신성, 자메이카 대표팀 합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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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잉글랜드 아닌 자메이카 합류 전망

맨유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서 데뷔전 치러

사생활 논란 후 4년 넘게 부름받지 못해

이데일리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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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생활 논란 후 부활에 성공한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가 잉글랜드가 아닌 자메이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001년생인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2019년에는 성인팀 데뷔까지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동을 시작한 2019~20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0골을 넣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린우드는 어린 나이에도 맨유에서 공식전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미래로 꼽혔다. 2020년 9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탄탄대로로 보였던 그린우드의 축구 인생은 한순간에 꼬였다. 2022년 1월 여자 친구로 알려진 한 여성이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몸에 멍이 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린우드는 그해 10월 성폭행 미수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그린우드는 맨유 1군 명단에서 제외되며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검찰은 그린우드의 기소를 취하했고 그린우드는 맨유로 복귀하고자 했으나 여론의 반대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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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시절 그린우드. 사진=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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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헤타페(스페인)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36경기를 뛰며 10골 6도움으로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르세유(프랑스)로 이적한 뒤 개막전에서 2골을 뽑아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진 않았으나 4년 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자 자메이카 혈통을 갖고 있는 그린우드에게 자메이카축구협회가 접근했다.

매체는 “자메이카축구협회는 그린우드의 국적을 바꾸기 위해 공식적으로 접근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자메이카축구협회는 2021년에도 그린우드를 데려오기 위해 시도했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한 나라 소속으로 A매치에 출전했어도 21세 이하에 3경기 이하를 뛰었다면 다른 나라로 국적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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