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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무 오모로디온이 FC 포르투 유니폼을 입는다.
포르투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모로디온이 2029년까지 계약했다. 그는 2024-25시즌 포르투의 첫 보강이다. 셀온 50%에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23억 원)다. 2029년까지 1억 유로(약 1,485억 원)의 방출 조항과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옵션이 포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모로디온은 "포르투와 같이 엄청난 역사를 지닌 클럽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자부심이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큰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모로디온은 등번호 9번을 착용하고 활약할 예정이다.
오모로디온은 2004년생 유망주 공격 자원이다. 그라나다 유스에서 성장한 오모르디온은 지난해 여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이었던 아틀레티코전 득점을 터트리며 인상을 남겼다. 당시 활약에 아틀레티코가 이적을 제안했고, 프로 데뷔 1경기 만에 그라나다를 떠나게 됐다.
오모로디온은 이적 이후 곧바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다. 사실상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모로디온은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모든 대회 35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3cm, 82kg의 큰 키와 육중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음에도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닌 포처 유형의 공격수다. 오프더 볼이 뛰어나고 슈팅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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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활약에 프로 데뷔 첫 시즌 만에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첼시가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심지어 이적이 임박하기까지 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8일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오모로디온이 첼시로 향한다. 아틀리티코는 3,500만 파운드(약 610억 원)에 합의했다. 오모로디온은 첼시와 7년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4일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로마노 기자는 12일 "오모로디온 거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오모로디온 첼시행은 100% 끝났다. 오모로디온은 몇 시간 안에 마드리드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모로디온이 첼시와 개인 협상 과정에서 거래가 무산됐다. 문제는 커다란 나비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틀레티코는 오모로디온을 매각하고, 코너 갤러거와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 첼시는 오모로디온을 영입하면서 갤러거를 내주고, 페드로 네투까지 영입한 상황.
결국 양 팀은 빠르게 해결책을 모색했다. 로마노 기자는 "아틀레티코와 첼시 모두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갤러거와 알바레스 거래가 무너질 수 없다. 따라서 해결책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첼시와 아틀레티코는 갤러거 계약의 일환으로 주앙 펠릭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모든 상황은 순조롭게 해결됐다. 첼시는 펠릭스를, 아틀레티코는 갤러거를, 그리고 오모로디온은 첼시가 아닌 포르투 유니폼을 입으며 길었던 사가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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