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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주앙 칸셀루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에 동의했다는 소식이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알 힐랄은 칸셀루 영입에 근접했다. 알 힐랄과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600억)이며 칸셀루는 3년간 7,000만 유로(1,050억)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연봉으로 따지면 350억 원 수준이다.
칸셀루는 발렌시아, 인터밀란, 유벤투스를 거쳐 맨시티에 입단한 월드클래스 풀백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방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버티드 풀백'의 대명사로 성장했다. 2019-20시즌 맨시티에 입단해 맨시티의 수비를 책임졌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 공격 능력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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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에 크게 기여했다. 칸셀루는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왼쪽 풀백까지 수행할 수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1골 7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154경기를 뛰면서 9골 21도움을 올렸고,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 등을 달성했다.
워낙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이 두터웠고, 기량도 뛰어나 맨시티에서 오랜 시간 활약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22-23시즌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졌다. 시즌 도중 치른 카타르 월드컵 기간 이후 벤치에 앉는 횟수가 많아졌고, 칸셀루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을 "거짓말쟁이"라고 직접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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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를 해쳤다는 판단 하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칸셀루를 내쳤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보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보냈다. 1년 반 동안 임대를 돌아다닌 칸셀루는 다시 맨시티로 돌아왔으나 그의 자리는 여전히 없다. 맨시티는 카일 워커-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주전 풀백으로 내세웠고, 백업은 리코 루이스라는 어린 유망주가 있다.
바르셀로나가 1년 재임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상태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결국 택한 곳은 SPL이다. 영국 '90min'에 따르면 알 힐랄은 맨시티에 칸셀루 영입을 위해 공식 제안을 마쳤고, 거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포르투갈 '아 볼라'의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칸셀루는 어린 나이에 SPL로 향하게 된다. 칸셀루는 1994년생으로 손흥민(1992년생)보다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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