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김대희 “코미디언 설 자리 많아졌으면...‘부코페’ 성공은 선후배들 덕분” [직격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코미디언 김대희.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이경규부터 김대희, 김준호, 박나래, 장동민, 유세윤까지 코미디계를 이끄는 주역과 수많은 코미디언이 거쳐 간 행사로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참석한 누적 관객 수도 25만명이 넘는다.

그중 김대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이다. 김대희는 1회부터 12회까지 이사직을 맡았다. 그는 12회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모두 동료들 때문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개막식 행사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난 김대희는 “세계적인 축제라 너무 기쁘다. 1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회가 돼서 감회가 너무 새롭다. 주변에 도와주신 분들, 코미디언 선후배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코미디 페스티벌을 통해서 후배들이 무대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이 코미디 페스티벌이 좀 어느 정도 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김대희는 이번 행사에서 ‘코미디 유튜브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꼰대희는 김대희가 ‘개그콘서트’ 시절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코너 ‘대화가 필요해’ 캐릭터를 활용한 부캐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평균 조회수 2-3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김대희는 “오늘 개인적인 사정으로 꼰대희 형님이 오지 못했다. 초등학교 친한 친구 딸의 결혼식이다. 그래서 대리 수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부코페’를 12년간 이끌며 코미디 시장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김대희는 수상을 하면서도 후배 걱정을 먼저 했다. 현재 코미디언이 무대에 설 수 있는 프로그램은 KBS2 ‘개그콘서트’ 하나다.

김대희는 “제가 꼰대희에게 유튜브를 처음 권유했다. 후배들이 TV라는 플랫폼에서 유튜브로 이동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꼰대희 형님 축하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새는 경계가 좀 무너진 것 같다. 코미디언이라는 정의가 꼭 공채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만들어질 수도 있다. 경계 없이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면 그 사람이 그것도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부코페’에는 10개국 32개 팀이 참가했다. ‘부코페’에는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뿐만 아니라 최정상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3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명실상부 아시아 대표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10일간 부산 각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제12회 ‘부코페’는 국내외를 총망라한 코미디언 팀들이 모여 만든 다채로운 공연 구성과 관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연달아 펼쳐질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