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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공개를 앞둔 배우 김민하가 23일 오후 2시 20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민하는 시즌1와 시즌2 사이 7년의 간극을 연기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해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7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걸 겪었을 텐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시즌1에서는 선자가 가장이 되고 끝나지 않나. 그리고 나서 7년이 지나기 때문에 저는 그 사이 선자의 삶을 그려내는 작업을 많이 했다. 아이들도 계속 자라나고, 선자도 많이 성장했다. 시즌2에서도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그렸다. 외적인 부분은 분장 도움도 많이 받았고, 의상이나 이런 것으로 자연적으로 녹여내는 것들이 있었다. 관계성이나 내면의 세월의 흐름을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파친코'가 저를 많은 분들에게 알린 작품이다. 달라진 점은 시즌2 현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보시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그는 "선자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나 태도는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한 번 같이 했으니 편한 분위기 속에서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자에게 주어진 숙제나 힘든 상황을 마주하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그냥 똑같이 소중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몰두하며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두 아들의 엄마를 연기하며 어려웠던 지점에 대해서는 "저는 아들과 함께하는 신이 어려웠다. 노아가 대학 안 간다고 할 때가 제가 기억에 남는 가장 어려웠던 장면이다. 어떻게 설득하고 화를 내야할지 정말 모르겠더라. 애 키우는 건 정말 힘든 일이구나. 그렇게나마 배웠다. 저희 집이 딸이 셋이다. 우리 엄마 아빠도 정말 힘드셨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파친코' 시리즈에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결국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이 세상에 선자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본인들의 이야기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엄마도, 할머니도, 아니면 나도 저랬는데 라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그에 대해 공감을 많이 해주셨다. 선자 보면서 날 보는 것 같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좋게 봐주신 것 같았고 2년 세월을 잘 기다려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더라"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민하는 '파친코' 이후 작품 선택에 대해 "어떻게 하면 땅에서 붕 뜨지 않고 할 수 있을지. 내 색깔이 뭐고 주체성과 정체성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주변에서도 '너는 첫 주연작이 이렇게 큰 작품이었으니까 다음 작품 고르기 너무 어렵겠다' 하시는데 저는 스케일이나 이런 부분에서 그렇게 많은 영향 줬다고 생각 안 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랑하는 이야기, 꿈 꾸는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의미 있는 이야기를 찾아가는 것이 본래 고민보다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계속 하고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한 ‘파친코’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기 위해 낯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강인한 어머니 ‘선자’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생존에 대한 광범위한 이야기를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김민하는 젊은 선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파친코' 시즌2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 편의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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