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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도영아, 너 땀시 살어야' 역시 KIA=김도영 "팀 승리 쌓는데 도움 될 것" [광주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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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아, 너 땀시 살어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장 많이 듣는 팬들의 목소리다. 올 시즌 김도영은 KIA 타이거즈 그 자체다.

KIA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6-4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질주했다.

김도영은 이날 무려 3출루 3득점을 만들어냈다. 3번타자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1안타 1타점 1홈런 3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4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볼카운트 3-2, 풀카운트에서 반즈의 6구째 높은 130km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포를 터뜨리며 3-4,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이어 8회에도 주자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가며 만루를 채워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후 KIA는 소크라테스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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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도영은 "역전승을 거두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가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간절하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4회 볼넷 이후 엄청난 스피드로 만들어낸 도루에 대해선 "볼넷으로 출루하고 어떻게든 득점권 상황을 만들기 위해 도루를 했다. 견제에 걸려도 스타트만 빠르게 가져가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마침 견제에 걸렸지만 스타트가 좋아 도루에 성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3득점 했는데) 득점에 대한 욕심은 없지만 일단 출루하면 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주루플레이에 신경쓰고 있다. 그게 팀이 이기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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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대해서는 "홈런 타석에서는 딱히 구종을 노린 것은 아니었다. 그 타석에서 감이 좋아 자신감이 있었고, 존을 지키면서 배트를 내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일 무더위가 이어져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햇빛을 덜 보고 수분 보충을 잘 하고 있다. 잘 먹고 잘 자려고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IA는 이날 승리로 70승(2무46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역대 KBO리그에서 7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확률은 76.5%(34번 중 26번)에 이른다.

이에 대해 김도영은 "팀이 70승 선점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선수단 모두가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처럼 플레이하며 팀 승리를 쌓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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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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