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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금쪽상담소' 든든한 사위와 등장한 임현식, 위험했던 농약 흡인 사건 언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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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임현식이 아찔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22일 밤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임현식과 사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이 등장하자 정형돈은 임현식에게 박원숙과의 '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임현식에게 "듣기로는 박원숙 선생님과 20년째 썸을 탄다고 하던데 무슨 사이이냐"고 물었다.

이에 임현식은 "20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후배들이 박원숙 하고 결혼하면 어떻겠냐고 하더라"며 "근데 우리는 암수 관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가하면 임현식은 사위에 대해 "대단한 사위다"며 "듬직하고 솔직하고 잘 웃는 사람이다"고 했다. 이어 "장인 술값 정도 낼 수 있는 직업도 빵빵한 사위다"고 했다. 이에 사위는 "외국계 식품 관련 회사에 20년 차 재직 중이다"고 소개했다.

정형돈이 "장인어른과 사위가 방송에 나온다는 게 쉽지 않은데, 처가살이 중이냐"고 물었고 사위는 "아내 직장이 아버님 댁 근처여서 함께 산 지 5년 이상 됐다"며 "아이 학교 때문에 서울집과 오가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현식은 "영화 촬영 중 해외 로케로 루마니아를 갈 일이 있었는데 나 혼자 가기 힘들까봐 회사에 눈치 보면서 휴가를 내서 나랑 같이 갔다"며 "공항 거지가 될 것 같아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정말 든든했다"고 했다.

그러자 사위는 "근데 독일 공상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비행기 시간 임박해서 선물 사시겠다고 하다가 비행기를 놓친 적 있다"며 "그래서 이틀 동안 독일에 갇였다"고 했다. 이에 임현식은 "막 빨리 가야한다면서 내가 뛰어오든 말든 혼자 가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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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캡처



이어 임현식은 "나이를 먹으면서 굼떠져서 걱정이다"며 "일은 많은데 시간은 빨리 가고 일하면서 짜증이 나면 내가 늙은이가 가 되어가는 구나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일중독에 가깝다는 임현식은 과거 사과나무에 농약을 살포하던 중 일부를 흡입한적이 있다고 전했다. 임현식은 "너무 어지럽고 해서 119를 불렀는데 실려가면서 정신을 잃었고 눈 떠 보니 병원이더라"며 "형광등 주변에 개미 수천 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처럼 환각이 보였다"고 했다.

이에 사위는 "농약 치는 일을 굳이 아버님께서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꼭 직접 하셔야 하는 기준이 있었다"며 "마스크도 안쓰시고 안전하게 일을 하시지 않았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선생님처럼 쉬지를 못하고 뭔가 해야 하는 분들이 많다"며 "슈퍼 노인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는데 생업에서 은퇴를 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바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려서 뭔가를 하는 거다"고 했다. 이어 "은퇴 후에 여유롭게 삶을 즐겨야 하는데 그러면 사회적 낙오자라는 생각에 압박감을 느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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