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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365'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뺄 용기가 있을까"라며 "토트넘의 공격수 중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건 바로 손흥민이다. 이제 손흥민 커리어는 상승 곡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형으로 표현해야 한다.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 다양한 공격 패턴에 완벽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다. 모든 경기에서 선발을 뛸 자격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 첫 경기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지난 20일 레스터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이날 지난 시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많이 출전한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돌아왔다. 새로 합류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나서고, 2선에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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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8분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나온 공을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것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공격적으로 나선 토트넘이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내준 공을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포로가 달려들며 헤더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후반 12분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압둘 파타우가 올린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골대 앞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개막전에서만 통산 8번째 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압도적이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토트넘의 공 점유율은 71%에 달했다. 공 점유율뿐만 아니라 슈팅 수 15-7, 유효슈팅 수 7-3, 코너킥 13-2, 패스 횟수 666-268 등 각종 경기 지표를 모두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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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2를 줬다. 포로(7.7점), 솔란케(7.4점)에 이어 토트넘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풋몹 평점에서 7.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에선 포로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매디슨(7.9점),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7.8점), 솔란케(7.6점)가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출전 선수 중 브레넌 존슨(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5점을 주며 혹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솔란케를 향해 멋진 얼리 크로스를 보냈으나 다이빙 헤더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몇 차례 번뜩이는 순간이 있었으나 충분하지는 않았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점차 사라져갔다"고 평가했다.
경기 전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풋볼365'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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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5위를 자랑한다. 여러 찬사를 받을 만한 기록을 썼다. 이중 가장 내세울 만한 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모든 등 번호 7번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기브미 스포츠'는 "특정 등 번호는 다른 번호에 비해 큰 명성을 자랑하기도 한다. 7번이 그렇다"며 "토트넘에서 뛰었던 7번은 늘 공격적이고 대담했다. 이를 바탕으로 9명의 대단했던 선수들의 순위를 나열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여기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통해 통산 14번째 400경기를 돌파한 토트넘 선수로 기록됐다. 21세기 들어 4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위고 요리스(447경기)와 해리 케인(435경기) 뿐이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핵심으로 뛸 손흥민이라 현재 408경기 출장에서 더 많은 기록을 낼 전망이다. 21세기 들어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로 등극할 날이 머지않았다. 득점은 토트넘 구단 역대 5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경력을 더하면 유럽 무대에서의 15번째 시즌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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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이를 통해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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