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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남자 양궁 금메달' 김우진X이우석X김제덕 출격, 2024 파리 올림픽 후일담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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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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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양궁 선수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2024 파리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국가대표 2-이 세계 짱은 나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김제덕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김우진 선수에게 "지난번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하셨는데 이제 결혼하셔서 아이가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김우진 선수는 "(아들이) 복덩이인 거 같다. 아들이 태어나고부터 겹경사처럼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아이가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한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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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재석은 김제덕 선수에게 "큰형의 기록 어떠냐"라며 물었고, 김제덕 선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리우 올림픽을 보게 됐는데 그때 김우진 선수를 처음 봤다. 올림픽이라도 그때 롤 모델로 삼았었던 김우진 선수가 같은 대회에 나가서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는 걸 보고 너무 영광이고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전했다.

이우석 선수는 "많이 의젓해졌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재석은 "그때는 김우진 선수가 롤 모델 이런 게 없었던 거 같은데"라며 맞장구쳤다. 김우진 선수는 "저한테도 그런 말 없었다"라며 거들었고, 김제덕 선수는 "항상 저는 롤 모델이라고 했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우리 김제덕 선수는 올림픽 때 심박수가 170이었는데 이번에는 80 언더를 찍게 됐다.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했길래"라며 감탄했고, 김제덕 선수는 "아무래도 도쿄 올림픽 이후 국제 대화를 많이 뛰어 보고 많이 시합을 뛰다 보니까 적응이 되고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까 결과적으로 화면에 잡힐 때 심박수가 낮아진 거 같다"라며 밝혔다.

김우진 선수는 "대한양궁협회에서 심리 상담을 많이 받는다. 전전두엽 활성하와 편도체 안정화에 대한 그런 것도 들었다.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본인이 해나갈 것을 해나갈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많이 받다 보니까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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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재석은 "이우진 선수는 개인전 동메달을 따셨다. 이우석 선수가 사실 원래 도쿄 올림픽이 원래 열리려던 해에 열리지 않고 1년 연기가 되지 않았냐. 그때 대표팀에 합류를 했었다더라"라며 궁금해했다.

이우석 선수는 "그때 당시 코로나 여파로 인해 1년 뒤로 미뤄졌다. 재선발전을 했을 때 7등인가 8등으로 떨어졌던 걸로 기억한다. 그랬기 때문에 제덕 선수가 나온 거고 저는 파리에서 딸 운명이었던 거다. 뭐. 많이 아쉽기도 했고 그때 상승세였어서 떨어지고 나서는 약간의 허무함이 많이 남긴 했었는데 그래도 '다음에는 할 수 있겠지' 머릿속으로 계속 '할 수 있겠지' 그랬던 거 같다"라며 회상했다.

이우석 선수는 "떨어지고 나니까 기대를 한 만큼 실망감이 크게 다가오더라. 울기도 많이 울었고 좌절도 많이 했고 (선수 생활을) 포기하려고 생각을 했었다. '계속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꽃이 핀다' 이런 글귀랑 말들을 봤다. 그걸 되뇌면서 훈련했던 거 같다. 물론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지만. 아마 2023년 한 해 만큼은 제가 전 세계 모든 양궁 선수들 통틀어서 제일 열심히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밤낮 가리지 않고 늦게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이우석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이 된 소감에 대해 "엄청 눈물 나고 이럴 줄 알았는데 막상 딱 선발이 되니까 덤덤해지더라. 약간 뿌듯함이 있으면서. 4강전에서 김우진 선수와 붙지 않았냐. 제 모든 걸 쏟아낸 경기였다. 지고 나니까 '후련하다' 했다. 그 경기 자체가 되게 재밌었다. 3, 4위전 할 때는 들어가기 전에 생각했을 때 '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내가 제일 행복한 경기를 해보자. 4등을 하더라도 웃으면서 나오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가서인지 경기를 하는데 즐겁더라. 그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방방 뛰었는데 화제가 됐더라"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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