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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양현종, 송골매 넘었다…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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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KIA 양현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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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6)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송진우를 뛰어넘어 통산 최다 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2회 초 1사에서 나승엽을 삼진으로 잡았다. 전날까지 2046개의 삼진을 잡았던 양현종은 이로써 통산 탈삼진 2048개를 기록한 '송골매'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3회 2사 1루에서는 윤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역대 세 번째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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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최다 삼진 1위로 올라선 양현종(가운데)을 축하하는 KIA 나성범(왼쪽)과 롯데 전준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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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고,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지난 6월 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전 한화 이글스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2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통산 508번째 등판에서 최다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이범호 감독과 포옹하며 꽃다발을 전달받았다. 롯데 전준우와 김원중도 축하 꽃다발을 전했고, 그라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4실점하고 교체됐다. 삼진은 최종 7개를 기록, 2053개까지 늘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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