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개인 트레이너인 다니엘 페르난데스는 21일(한국시간) “벤탄쿠르는 예방 차원에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그의 상태는 괜찮으며 안정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에서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한 벤탄쿠르의 생명에는 다행히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일 영국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나온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그쳤다.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경기력적인 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했던 지난 시즌 막바지와 다를 바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처참한 경기력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벤탄쿠르는 후반 26분 코너킥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끼리 부딪혔다. 이후 상대 선수는 일어났지만, 벤탄쿠르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중계 화면 속 벤탄쿠르의 머리에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후 벤탄쿠르는 경기장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호흡기를 차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가장 위험한 부상 중 하나인 뇌진탕이 의심되는 순간이었다. 과거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도중에 발생한 뇌진탕과 관련해 새로운 규정을 신설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뇌진탕 증상을 진단받는 선수는 최소 6일 동안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을 피해야 한다.
이처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부상이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벤탄쿠르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벤탄쿠르는 의식을 회복한 뒤, 의사 소통을 하고 있다. 머리 부상을 당했으며, 의료진에게 맡겨야 한다. 의식은 있고 소통도 가능하다. 우리는 벤탄쿠르의 컨디션을 신중하게 체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벤탄쿠르의 얼굴에는 큰 혹이 2개나 발견됐다”라며 벤탄쿠르의 외상 역시 심각해 보인다는 뜻을 전했다.
우루과이 국적의 벤탄쿠르는 2021년 겨울,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침착한 플레이와 정교한 패스 능력이 강점이었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토트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심각한 머리 부상까지 당하고 만 것이다.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는 벤탄쿠르였지만, 다행히 이번 부상은 생명에 지장이 없어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뒤, 한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아시아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의 파장은 컸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토트넘 현지 팬들 역시 벤탄쿠르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벤탄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은 24시간 뒤에 자동으로 삭제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고, 이에 벤탄쿠르는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받았다.
이후 벤탄쿠르는 조금 더 진정성 있는 2차 사과문을 게시했고, 이에 손흥민이 반응했다. 손흥민은 쿨하게 벤탄쿠르의 실수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은 교육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것을 약속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