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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몸값 1900억, '제2의 호날두' 첼시행 확정…메디컬 통과→10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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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SNS에 "펠릭스가 런던에서 주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오늘 늦은 오후에 첼시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벤피카에서 뛴 펠릭스는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역대 최고액인 1억 1400만 파운드(약 1942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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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포르투갈 벤피카 유스 시절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아 '제2의 호날두'라는 수식어를 얻은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얼마나 그를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대만큼 활약한 적은 없었다. 총 131경기에 출전해 34골 18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비중이 더 줄어들었다. 20경기 동안 5골 3도움에 그쳤다. 라리가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7경기뿐이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편한 관계 속에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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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그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 후 20경기 동안 4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6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첼시에서 임대 생활에 만족해하며 완전 이적을 꿈꿨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여전히 사이가 불편한 시메오네 감독이 남아 있어 다시 팀을 떠났다. 이번엔 펠릭스가 꿈꿨던 구단인 바르셀로나였다. 44경기 10골 6도움으로 활약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고액 주급인 펠릭스를 유지할 수 없었다. 펠릭스는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갔다.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시메오네 감독이 남아 있어 불편한 상황이 계속됐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포르투갈 대표로 나섰지만, 펠릭스는 주전이 아니었다. 하파엘 레앙(AC밀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등에게 밀려 조커 역할을 했다. 프랑스와 8강에서 0-1로 패하며 탈락하는 순간에도 후반 30분에 등장해 15분을 뛴 것이 전부였다.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 펠릭스였고 프리 시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평가가 쏟아졌다.

첼시의 관심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일각에서는 AT마드리드가 6,000만 파운드(약 1,039억 원) 정도는 불러야 한다는 예상도 나왔다. 양측이 생각하는 이적료 차이가 커 협상이 길어졌다.

이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첼시는 갤러거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주면서 이적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펠릭스도 자기 자리를 확실하게 자리 잡고 싶은 의지로 가득하다. 벤피카에서 AT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첼시로 임대를 갔다가 와서 지난 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로 다시 임대를 떠나는 등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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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영입은 첼시 최전방에서 겪고 있는 골 결정력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첼시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동안 경기당 1골 빈공에 그친 끝에 12위에 머물렀다.

이에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569억 원)에 비야레알 소속이었던 잭슨을 영입했다. 잭슨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6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잭슨은 이적 첫해 컵 대회를 포함해 44경기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14골로 득점 순위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득점 수에 가려진 골 결정력이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선 무려 세 차례 '빅 찬스 미스'를 저지르면서 첼시 팬들에게 원성을 샀다.

지난 19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66분 동안 잭슨이 기록한 처음이자 마지막 슈팅이었고 첼시는 0-2로 무릎을 꿇었다. 잭슨과 반대로 맨체스터시티 최전방을 이끈 엘링 홀란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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