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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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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쯔양. 사진 I 쯔양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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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고소당한 변호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19일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모 변호사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소명된 혐의 사실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이날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법정으로 들어갔으며, 법원 출입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구속)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번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이 추가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유튜버 카라큘라와 최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카라큘라와 달리 최 변호사의 영장은 기각했고, 검찰은 이후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A씨는 4년간 쯔양을 폭행, 협박, 수익 착취 등을 한 혐의로 피소됐고, 2022년 12월 쯔양에게 그동안 밀린 수익금을 지급하고,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소를 취하하는 합의를 했다. 최 변호사는 A씨의 법률대리인이었다.

A씨는 렉카 유튜버 구제역에게 먼저 연락해 쯔양의 사생활과 관련한 과거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A씨와 합의한 후 구제역에게 연락받게 됐고, 쯔양은 A씨가 합의를 깬 것으로 보고 2차 고소를 하게 됐다. A씨는 결국 해당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수사 역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최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제삼자 신고가 접수됐다”며 “해당 변호사를 직권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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