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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이거 웃어야 되나 울어야 되나...'무관' 손흥민,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그가 놓친 건 트로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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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가장 뛰어난 7번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트로피가 없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역대 7번의 순위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1위였고 오스발도 아르딜레스, 아론 레논, 대런 앤더튼, 리키 빌라, 글렌 호들, 크리스 와들, 테리 메드윈, 테리 다이슨이 뒤를 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현재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7번으로 꼽히고 있다. 2015년 2,200만 파운드(약 381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한 손흥민은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라 있다.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2시즌 PL 득점왕 등 여러 상을 받았다. 그가 놓친 건 트로피뿐이다. 입단 후 두 번의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세계 최고의 구단들이 그를 노렸지만, 매 경기 등번호 7번을 달고 항상 성실하게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으며 PL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PL 이적 초반에는 부침을 겪었다. PL 초반에는 부족한 모습이 있었다. 터치도 부정확했고 움직임도 좋지 않았다. 다시 분데스리가 복귀도 고민했지만 도전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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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거듭하면서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PL 최고의 듀오로 성장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47골을 합작했다. PL 역대 1위다. 손흥민 24골, 케인 23골로 득점 비율도 환상적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다.

절정은 2021-22시즌이었다. 2021-22시즌 케인이 부진하면서 토트넘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좋은 득점력을 자랑하며 토트넘에 많은 승점을 안겨줬다. 시즌 막바지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살라와 득점왕 경쟁을 펼쳤고 리그 최종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23골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이 됐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23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2022-23시즌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했다. 이전만큼 폭발력이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벤치에서 시작하기도 했다. 게다가 UCL에서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겹치면서 체력적으로도 피로도가 쌓였다.

손흥민은 탈장으로 힘들었던 기억을 고백했다. 손흥민은 "매 경기가 아팠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경기가 너무 아팠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리그 최종전은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말 그대로 매 순간마다 고통스러웠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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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손흥민은 다시 날아올랐다. 시즌 초반에는 도우미 역할에 가까웠지만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원톱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와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리그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수술 마치고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다시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왼쪽 윙어로 나와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그대로였다.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이 좌측면을 허물고 올리는 크로스는 토트넘의 위협적인 공격 패턴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을 당했고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져야 했다. 상대 팀들이 손흥민의 강점을 파악하면서 손흥민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손흥민도 공격 지역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케인이 떠나면서 손흥민이 페널티킥 전담 키커가 됐고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왔을 때가 위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 하지만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손흥민이 원톱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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