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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없잖아요" 겸손한 손흥민, 그래도 레전드 맞습니다! 토트넘 역대 최고 No.7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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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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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등극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모든 클럽에서 몇몇 유니폼 번호는 나머지보다 더 큰 명성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는 7번 유니폼이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들 중 일부는 토트넘에서 7번을 달았다"라며 토트넘 역대 7번 선수들을 조명해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당연히 손흥민이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바로 7번 유니폼을 단 손흥민이다. 매체는 "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7위로 평가됐다.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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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매체는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다. 그가 놓친 것은 우승뿐이다. 두 번의 결승전에서 졌다. 많은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길 원했으나 그는 토트넘에 항상 충실했다"라며 손흥민의 성과와 충성심까지 조명했다.

손흥민이 1위가 아닌 것이 이상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사실이다. 데뷔 시즌은 잠시 주춤했으나 바로 2년 차부터 프리미어리그 탑급 기량을 선보였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손흥민의 양발 능력과 뛰어난 스프린트, 수비 뒷공간 침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재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단점도 있었다. 손흥민은 수비 가담과 오프 더볼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것이 지적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쌓고 이를 고쳐나갔고, 현재는 완성형 윙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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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전체를 따져봐도 이렇게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는 드물다. 풀타임 주전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의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뿐 아니라 동료들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도 능했다.

특히 매체가 직접적으로 언급한 푸스카스 상과 득점왕은 환상적이었다. 번리전서 무려 70m를 드리블해 번리의 모든 수비수들을 제친 뒤 넣은 골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2021-22시즌 막바지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것은 유럽 5대 리그 최초의 아시아인 득점왕이었다.

누가 보든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을 만한 활약.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겸손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직 우승이 없는 게 흠이라며 자신을 토트넘 레전드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만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여전히 우승을 위해 뛰고 이번 시즌도 트로피를 위해 달리는 손흥민이지만, 토트넘 레전드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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