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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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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넘어갔다' 손흥민보다 어린데 사우디 이적... 감독도 만류→"이미 내 생각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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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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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파울로 디발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이 근접한 가운데,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AS로마는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 위치한 우니폴 도무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에서 칼리아리 칼초와 맞붙는다.

어느덧 시즌 개막이 다가왔는데,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대부분 '한 선수'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루었다. 바로 디발라다. 로마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왔던 디발라는 최근 SPL 알 카디시아 이적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유벤투스와 로마를 거치면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어난 득점 감각을 선보인 디발라. 이번 여름 이적시장 SPL 알 카디시아와 연결됐다. 당초 첫 제안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알 카디시아의 막대한 연봉 제안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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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알 카디시아는 디발라와 3년 계약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 급여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최종 사항을 논의했다. AC로마와 알 카디시아 간 협상은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디발라의 연봉은 약 37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디발라의 나이는 1993년생, 30세다.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보다 1살 어리다. 팬들은 디발라의 알 카디시아 이적 근접 소식을 듣고 SPL로 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 로시 감독도 디발라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디발라가 SPL 이적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로마 팬들은 충격을 받았고, 데 로시 감독에게 대부분의 질문은 디발라에 관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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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로시 감독은 "나는 로마 팬이고 앞으로도 그렇다. 나는 섬세한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그저 소문일 뿐이라면 감독은 그것에 대해 언급할 수 없고 대화도 할 수 없다. 나는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개막전에 집중함과 동시에 디발라 이적에 대해 말은 아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어쩌면 디발라가 언젠가 말을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감독으로서 클럽에 말했고 디발라에게도 내 생각을 말했다. 그는 어제도 훌륭한 선수였고, 앞으로도 그렇다"라고 말하며 디발라를 치켜세웠다. 디발라가 훌륭한 선수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SPL 이적은 너무 성급한 결정이지 않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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