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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EPL 대왕 된다!"…토트넘 방출설? 영국 전문가 SON '최고의 시즌'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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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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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2024-2025 프리미어리그를 앞두고 여러 매체의 시즌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리그 최우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간) 2024-2025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문가 12명의 새로운 시즌 예상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8개의 항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항목은 우승팀, TOP4, 강등권, 돌풍의 팀, 가장 실망스러운 팀, 최고의 영입, 득점왕, 올해의 선수로 구성됐다.

올해의 선수에 손흥민의 이름이 나왔다. 네이선 라이들리 기자는 토트넘을 TOP4로 예상하는 동시에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난 올해 토트넘에 대해 좋은 예감이 들고 손흥민이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길 바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시즌 험난한 마무리 이후, 그는 무언가를 하고 있고 어려운 점을 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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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선수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아스널의 외데고르였다. 그는 3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2표로 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시티), 데클란 라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표를 얻었다.

우승팀으로는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지난 시즌 2위의 아스널이 각축을 벌였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맨시티가 6표를 받았고 아스널은 5표였다. 리버풀의 우승을 점친 전문가도 있었다.

득점왕은 압도적인 표를 받은 홀란이었다. 11명의 전문가가 2022년 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홀란을 득점왕으로 예상했다.

TOP4에 토트넘을 선정한 전문가는 7명이나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호주 출신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해 5위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4위에 들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다.

최고의 영입에도 토트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두 명의 전문가가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랑케를 꼽았고 한 전문가는 2006년생 미드필더 아치 그레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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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넘어 우승 경쟁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주장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나선다면 손흥민의 최우수 선수 선정도 무리는 아니다.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이적 초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득점은 물론이고 경기 영향력까지 대단한 선수로 거듭났다.

손흥민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그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 공격의 믿을맨이 됐다. 탈장 문제로 고생한 2022-23시즌에도 리그 10골을 포함해 14골을 넣었다.

손흥민 활약은 정점은 2021-22시즌이었다. 그는 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리버풀의 살라와 공동 득점왕이었으나 손흥민은 페널티킥 하나 없이 이뤄낸 득점왕이었기에 더욱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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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그는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한 달간 팀에서 이탈했지만 그는 리그 35경기에서 17골과 10개의 도움을 올렸다.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3번째 '10-10'이었고 이 기록을 달성한 사람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손흥민을 포함해 6명뿐이다.

그는 자신의 주포지션인 왼쪽 윙어보다 스트라이커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활약했다. 그가 지난 시즌 뛴 36경기 중 스트라이커로 23경기에 출전, 14골과 5개의 도움을 올렸다.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의 공백을 손흥민이 완벽하게 메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기록도 썼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62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에는 구단 14번째로 400경기 출전 선수가 되기도 했다.

그의 영향력은 경기 외적으로도 빛났다. 그는 지난해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임명으로 구단 최초의 비유럽인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리더십을 치켜세우며 그를 '빅보스', '레전드' 등으로 불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자신이 좋아하는 왼쪽 윙어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솔랑케를 영입했고 개막전부터 출전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2024-2025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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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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