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작고...대표작 '글로리아' '노트북'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지나 로울랜즈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자택에서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은 2004년작 '노트북'에서의 모습./제공=퍼스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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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영화 '글로리아'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지나 로우랜즈가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온라인 매체 TMZ에 따르면 수 년간 알츠하이머 병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진 로우랜즈는 전날 미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30년 미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극을 시작으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100 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에미상 4회, 글든글로브상 2회의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남편인 독립영화의 거장 존 카사베츠 감독과 손잡은 1974년 '영향 아래 있는 여자'와 1980년 '글로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이후 할리우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명예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2004년작 '노트북'으로 친숙하다. 아들인 닉 카사베츠 감독이 연출 지휘봉을 잡은 이 영화에서 로우랜즈는 기억을 잃어가는 여주인공의 노년 캐릭터를 열연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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