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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실패' 손흥민 스승, 결국 유럽 무대 떠난다…미국행 임박 → 북중미 월드컵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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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과 가까워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축구협회는 역사상 가장 커리어가 높은 감독을 선임해 큰 주목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유럽 빅리그를 떠나 월드컵에 나서는 지도자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로 본선에 나설 수 있어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축구협회 수뇌부화 회담 후 조건에 합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무적 상태다. 지난 5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종료와 함께 첼시와 결별했다. 예상 밖 결별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 보낸 시간은 1년에 불과했다. 그것도 시즌 막바지 5연승을 달리면서 나아질 기미를 보였기에 상호 해지 소식은 뜻밖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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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체티노 감독이 기대감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 지난해 첼시가 포테티노 감독을 향한 지원은 상당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작년에만 콜 파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모이세스 카이세도, 악셀 디사시,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로메오 라비아 등을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에만 선수 영입에 쏟아부은 돈이 4억 2,400만 파운드(약 7,403억 원)에 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 전반기 내내 선수 활용에 있어 비판이 따랐다.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는 자리가 아닌 자신의 전술에 끼워맞춘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는 사이 첼시는 반환점을 돌 때까지 승리보다 패배를 많이 기록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변명거리는 있었다. 첼시는 시즌 초반부터 많은 부상자로 고생했다. 기대를 모았던 영입생 은쿤쿠가 장기 부상으로 첼시 생활을 시작했고 카이세도, 리스 제임스, 바이아 등이 줄줄이 부상 병동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도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중 하차가 거론되던 상황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르면서 반등 기미를 보여줬다. 비록 리버풀에 패하면서 부임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변화의 출발점이 됐다.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시즌 종반부로 향할수록 안정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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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첼시를 떠나기로 했고, 지금까지 휴식을 취하다가 유럽 빅리그를 떠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연이은 실패가 배경이 된 듯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이전에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에는 성공했지만 스타 플레이어를 다루거나 토너먼트에서 약한 모습은 여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미국 축구 역사에 있어서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디 애슬레틱'은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에 부임하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후 가장 주목 받을 지도자"라고 내다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4강 진출 이력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5년간 미국을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클럽 축구 생활을 마감하고 대표팀으로 향하는 건 도박이다. 그래도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을 이끌 수 있는 매리트는 대단하다.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포체티노 감독 커리어에 있어서도 반등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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