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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종합] ‘펜싱 2관왕’ 오상욱 “1위 지켜야 했던 단체전, 개인전보다 애정 多”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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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I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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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주역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전국민을 뜨겁게 달군 2024 파리올림픽 주역 허미미, 김하윤, 안바울, 김지수, 이준환, 김민준, 오상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준은 “첫 번째 스케줄이 ‘유퀴즈’다. 도쿄올림픽 끝나고 안창림과 조구함이 ‘유퀴즈’에 나왔었는데 그때 TV를 보며 ‘파리올림픽 끝나고는 내가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있다”며 ‘유퀴즈’ 출연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유도 혼성 단체팀은 파리올림픽 당시 독일과의 연장전을 회상했다. 김민종은 “3:3 상황에서 안바울이 뽑혔을 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안바울을)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허미미 역시 “나도 믿고 있었고 열심히 응원했다”고 공감했다. 안바울은 “나는 자신 있었다. 모든 선수가 할 수 있다고 해줬다. 또 독일 선수가 지쳐있는 게 보였다”고 말했다.

혼성 단체전 동메달 확정 후 심정을 묻는 MC 유재석에 안바울은 “한국 팀원들 생각이 많이 났다. 함께한 후보 선수들도 떠올랐다”며 “다 같이 메달을 메고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김하윤은 “그날 안바울은 영웅이었다. 우리가 안영웅이라 불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미미는 국적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할머니 말씀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놨다. 허미미는 “할머니가 한국에서 올림픽에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할머니 유언으로 한국에 왔는데 한국 대표로 시합에 나가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귀국 후 현조부인 허석 의사 묘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에는 금메달을 가져오겠다고 이야기하고 왔다”고 했다.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귀국 후 바쁜 일상을 전했다. 오상욱은 “한국에 오자마자 잡지를 찍었다. 오늘은 주류 광고를 찍었다”고 입을 열었다.

MC 유재석이 파리올림픽 한국 첫 메달을 딴 소감을 묻자 오상욱은 “첫 메달인 것도 행운이다. 펜싱 일정이 빨리 있었다”며 “그랑팔레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관중이 모두 기립한 게 소름끼쳤다. 태극기가 진짜 많았다. 결승에 올라갈 거라 생각해서 티켓을 끊은 사람들이라 우리를 믿었던 건가 싶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사브르 남자 단체전 3연패에 대해서는 “12년 동안 1등을 계속 유지했다는 거 아니냐.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안다”며 “개인전은 도전이었지만 단체전은 지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단체전에 좀 더 애정이 깊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오상욱은 경기 도중 넘어진 상대 선수를 일으켜주는 매너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상욱은 “화제가 될 거라 생각 못 했다”며 “내가 생각하는 펜싱 선수는 다 그렇다. 99%는 나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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