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토트넘 입단 확정 이어
K리그1 ‘이달의 골’ 선정 겹경사
유니폼 판매 순위도 1위에 올라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 데뷔해 맹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에 내년 1월 입단을 확정했기 때문이었다. 양민혁은 토트넘전에서도 수준급 수비수를 상대로 돌파를 해내는 등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환호성을 일으켰다.
강원FC 공격수 양민혁이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프로축구 김천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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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후계자, ‘포스트 SON’ 양민혁이 7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양민혁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이달의 골’은 K리그1 21∼25라운드 5경기를 대상으로 했고, 경쟁을 펼친 후보는 양민혁과 대전 김준범이었다.
양민혁은 25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전반 32분 감각적인 볼 터치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준범은 24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로 전반 1분 김문환의 크로스에 역동적인 발리슛으로 골 맛을 봤다.
9∼11일 진행된 팬 투표에서 양민혁은 5423표(52%)를 받아 5090표(48%)를 받은 김준범을 따돌리고, 이 상을 차지했다. 양민혁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받는다.
양민혁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연맹이 지난 11일까지 실시한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의 팀 K리그 유니폼 판매량 결산 결과, 양민혁의 마킹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팀 K리그 선수단 유니폼은 총 2044장이 팔렸는데, 이 중 양민혁의 유니폼이 총 500장(약 25%)으로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승우(전북)의 마킹 유니폼이 300장(약 15%) 팔려 2위를 차지했다.
양민혁은 데뷔한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개월 연속 받으면서 프로축구 새 역사를 썼다. 양민혁의 이런 활약 속에 소속팀 강원도 승점 47(14승5무7패)을 쓸어담아 리그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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