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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카데나스에 데인 삼성, 디아즈 비자 나왔다…이제 삼성도 외국인 타자 덕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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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8)의 비자 발급이 완료됐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영입한 외국인 타자들이 모두 실패에 그친 가운데, 삼성이 과연 외국인 타자 덕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 관계자는 13일 스포티비뉴스에 “디아즈가 멕시코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았다. 한국에 14일 입국한다”고 전했다. 비자 발급이라는 큰 산을 넘은 상황. 이제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 소견만 없다면 삼성은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와 남은 시즌을 함께 할 수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새 외국인 타자를 찾은 삼성이다. KBO 규약 상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포스트시즌 때 기용이 가능하다. 대부분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 마감 기한을 이때로 두는 이유다. 삼성은 루벤 카데나스가 처음 허리 통증을 호소할 때부터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는 디아즈와 접촉. 계약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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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카데나스와 결별이 공식화 된 건 지난 7일 대구 한화전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박진만 감독은 6일 경기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던 카데나스를 엔트리해서 말소했다. 6경기만에 허리 통증을 이유로 출전을 거부했던 카데나스는 직접 코칭스태프에게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고,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반 대타로 카데나스를 기용했다.

그러나 카데나스는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김범수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리고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했다. 문제는 9회초 수비 과정에서 일어났다. 삼성 우완 이승현은 한화 김태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카데나스는 설렁설렁 공을 쫓아갔고, 캐치볼 하듯 송구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김태연은 재빨리 발걸음을 옮겨 2루에 안착했다. 단타로 끊을 수 있었지만, 카데나스의 안일한 플레이로 실점 위기에 몰렸다. 박진만 감독은 곧바로 카데나스를 김헌곤과 교체했다. 카데나스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박진만 감독은 자리를 피했고, 동료들도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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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삼성에 오는 디아즈는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하는 좌타자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3년 동안 112경기에서 13홈런 27타점 30득점 타율 0.181(321타수 58안타) 출루율 0.227 장타율 0.340 OPS(출루율+장타율) 0.567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2023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 소속이었던 디아즈는 118경기를 뛰었다. 17홈런 60타점 64득점 타율 0.268(414타수 111안타) 출루율 0.362 장타율 0.442 OPS 0.804를 기록했다.

미국을 떠난 디아즈는 멕시코 리그 디아블로스로호스 델 멕시코의 유니폼을 입었고, 75경기 19홈런 77타점 타율 0.375(269타수 101안타) 출루율 0.452 장타율 0.647 OPS 1.099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올해 삼성은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데이비드 맥키넌이 타격감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단점을 간파 당한 후 KBO 투수들에게 고전했다. 그리고 영입한 카데나스도 태업 논란 속에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과연 이번에는 삼성의 선택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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