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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가 맞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역사상 최고 득점자 9명을 각각 소개했다. 매체는 "수년 동안 역대 최고의 선수들은 토트넘에서도 뛰었고, 이들 중 일부는 월드 클래스 골잡이이기도 했다"라며 9명의 선수를 둘러보았다. 매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순으로 9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1위는 280골을 넣은 해리 케인이었다.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인 케인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매 시즌 꾸준하게 20골 이상 넣어주었다. 단순히 득점만 많았던 것이 아니다. 케인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연계 능력도 좋았다.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서 동료들에게 내주는 패스는 일품이었다.
매체는 케인에 대해 "케인은 우승하지 못했음에도 진정으로 그들의 사람이었다. 케인은 전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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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골을 넣은 손흥민은 다섯 번째에 랭크됐다. 역대 득점순으로 나열된 것이라 순위가 크게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의 현 주장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가 토트넘에 왔을 때 아무도 그가 이런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 레전드다. 2015-16시즌 토트넘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적응 실패로 인해 분데스리가 복귀도 고려했으나 손흥민은 보란 듯이 일어섰다. 바로 2년 차부터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 이를 말해준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 시즌에는 17골 10도움을 올려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따져놓고 봐도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찼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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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논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인다. 그러나 현지 매체도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손흥민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에 대해 가장 인상적인 점은 충성심이다. 토트넘을 쉽게 떠날 수도 있었으나 그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그들과 함께 우승하고 싶어한다. 그렇기에 손흥민이 이 목록에서 더 위로 올라갈 시간도 아직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한다면 우승이 없는 것.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토트넘의 무패 행진에 크게 기여했다. 10경기까지 패배가 없을 정도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보낸 첫 시즌이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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