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3000억 호날두급 연봉' 거절했는데, 경쟁자 또 추가된다... 맨유 문제아 관심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의 경쟁자가 계속해서 추가된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통 'PSG 리포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하여 "PSG는 여전히 제이든 산초 영입에 관심이 있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된 이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우선 순위는 창의성과 공격 포인트를 모두 가져올 수 있는 윙어를 영입하는 것이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윙어다. 동료와의 연계가 좋고 현란한 드리블과 준수한 득점력이 장기인 선수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갈등을 빚은 뒤로 이적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한 뒤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모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

PSG에 산초가 오게 된다면 이강인의 경쟁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다음 시즌 주로 윙어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도 워렌 자이르 에머리,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에 밀려 윙어로 나서는 일이 많았다. 여기에 포르투갈 초신성 주앙 네베스까지 보강됐고, 중원에서 이강인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물론 이강인도 우측 윙어로 나섰을 때 더 높은 파괴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윙어진에 공백이 생겨 경쟁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도 얼마 가지 못했다. 이미 기존의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콜로 무아니에 이어 산초 이적설도 짙은 상황이고, 초신성 윙어 데지레 두에도 PSG 이적을 확정지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특급 윙어 두에가 PSG 이적을 결정했음을 보도한 바 있다. 산초와 두에 모두 영입된다면 윙어만 두 명 추가되는 것이다.

이강인의 입지가 자연스레 좁아질 수밖에 없고,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질 것이다. 최근 이강인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았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9일 "이강인은 SPL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한 클럽은 이강인을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PSG에 매우 큰 제안이 도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S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는 알 나스르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연봉만 무려 2억 유로(3,000억)로 알려졌다. 높은 연봉에도 이강인과 PSG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매체는 이어 "그러나 이강인은 파리에서 기분이 좋고 이적할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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