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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세르히오 레길론과 이별할 위기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AS'를 인용하여 "바르셀로나는 토트넘 수비수 레길론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제안을 마쳤다. 레길론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가 영입에 관심이 있음을 확인했다. 주앙 칸셀루 영입이 지연되면서 레길론은 최우선 타깃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를 거쳐 토트넘에 입성했다. 세비야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2020-21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데뷔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이었음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2021-22시즌, 2년 차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등 리그 2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인해 자리를 오래 비웠고, 토트넘은 임대 이적을 추진했다. 레길론은 바로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반복된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 몇 분 뛰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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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으나 그의 자리는 없었다. 새롭게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데스티니 우도기라는 걸출한 유망주 풀백을 영입했고, 레길론은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왼쪽 풀백 백업도 벤 데이비스가 꿰찼다.
다시금 임대를 추진했다. 루크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를 모두 부상으로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급하게 임대 영입했다. 반 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고, 겨울 이적시장에 다시 브렌트포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여전히 없다. 우도기-데이비스가 구축하는 왼쪽 풀백을 뚫어내기는 여간 쉽지 않다. 이적을 모색하느라 이번 토트넘의 한국 투어에도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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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매체의 언급대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임대생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칸셀루를 영입하려 한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바르셀로나는 레길론으로 눈을 돌린 모양이다.
레길론이 이대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손흥민은 또 다른 절친을 잃게 된다. 토트넘에서 함께 한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두 선수는 같이 왼쪽에서 뛰면서 호흡을 맞췄고, 구단 공식 SNS에서 공개한 영상에서도 장난을 치는 등 각별한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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