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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도 와타루가 방출될 것으로 보였으나 대체자 영입이 무산됐다.
엔도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파비뉴가 떠난 이후로 수비형 미드필더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리버풀은 엔도를 영입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리그 29경기에 출전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데뷔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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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년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엔도를 신뢰하던 클롭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고,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다. 엔도를 믿지 못한다는 이야기. 자연스레 입지가 좁아질 것이 예상됐고, 방출설도 있었다. 리버풀 소식에 능한 데이비드 린치 기자는 "슬롯 감독의 계획에 엔도가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다. 시즌 내내 선발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구체적인 후보도 거론됐다.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과 연결됐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높은 바이아웃 조항 금액인 6,000만 유로(900억)까지 불사할 작정이었다. 그만큼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이 급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수비멘디 영입이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여 플랜B로 아드리앙 라비오도 관심이 있었다. 수비멘디 영입에 성공하든 아니든 엔도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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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엔도는 '구사일생'했다. 리버풀이 노리는 수비멘디가 팀을 떠나길 원치 않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수비멘디는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수비멘디의 마음을 바꾸려고 설득했고, 이를 성공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 거절에 이어 같은 포지션 다른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수비멘디가 1순위 타깃이었으나 거절당했다. 원래라면 수비멘디 실패시 마련해놓은 차선책으로 틀었어야 하나 리버풀은 그러지 않을 모양이다. 이미 자원이 많기 때문. 매체는 이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엔도, 도미닉 소보슬러이 등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적합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경쟁자가 많은 상황에서 1순위 타깃이 아니면 영입할 이유가 없다고 느낀 모양이다. 리버풀 합류 이후 1년 만에 방출설이 불거진 엔도는 리버풀에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년 만에 방출 위기에 처하고 입지가 좁아질 뻔했던 엔도. 어느덧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가까이 뛰고 있는 손흥민이 대단한 이유다. 손흥민은 매 시즌 꾸준히 토트넘 훗스퍼의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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