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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웃음 가스'를 흡입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려 토트넘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비수마는 친구들과 함께 '히피 크랙'으로 불리는 '웃음 가스'가 담긴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찍고,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스냅챗'에 올렸다. '웃음 가스'의 원료인 아산화질소는 의료 상업 용도로 합법 제품이나, 이를 오락 용도로 흡입하는 경우가 많아져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오남용과 부작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자 영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반사회적 행동 대첵 마련 일환으로 아산화질소를 C급 마약으로 지정했다. 소지만으로도 불법이며 한번 적발 후 다시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다 적발되면 최장 2년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더 선은 "비수마는 당황스럽게도 친구들과 범죄를 저지른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웃음 가스 소지는 지난해부터 재범 시 2년 이하의 징역과 벌금형에 처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아산화질소 사용은 뇌 장애, 우울증, 기억 상실, 실금, 환각 및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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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현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내부 문제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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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첼레 말리 대표팀 감독은 비수마를 제외한 결정에 대해 "많은 선수처럼 그도 선발될 자격이 있다. 단지 선택일뿐이다. 현재 내 다이아몬드엔 (비수마보다) 약간 더 안전한 선수들이 있다"며 "그렇다고 그가 다시 부름받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920만 유로(약 395억 원)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이 투자한 이적료 규모, 그리고 비수마가 브라이튼 에이스로 활약했던 능력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 중원 핵심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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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콘테 감독이 떠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프리시즌부터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아지더니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브라이튼 시절 장점이었던 탈압박 능력과 안정적인 패스를 뽐내며 토트넘 중원에 없어선 안 될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벤탄쿠르가 십자인대 부상에서 회복하고 돌아오더라도 비수마의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처음 서너차례 훈련을 봤을 때 넌 이 그룹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난 이미 비수마의 능력을 알고 있었지만 그가 훈련하는 것을 보면 스스로 능력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다음 날 아침 비수마가 지각했다. 비수마에게 '리더가 되는 것은 시간을 잘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 이후로 훌륭했다"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물론 일탈까지 겹치면서 토트넘 팀 내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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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제 막 복귀한 선수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었고, 부상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프리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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