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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남편 정신적 바람 피워"...경찰까지 부른 아내 사연은?(오은영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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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강예진 인턴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 남편이 정신적 외도를 한다고 주장하는 아내와 싸우다 못해 대화 불통까지 왔다는 남편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연출 김정민, 작가 이근영) 87회에는 '과녁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앞서 공개된 87회 예고편은 아빠의 초인종 소리에도 꼼짝하지 않는 아들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반면 엄마의 말은 바로 듣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 남편은 자신의 전화가 수신 거부 돼 있다는 말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 안 부부의 대화가 포착된 가운데 아내는 "아까 옆에 있던 여자랑 같이 웃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정신적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내의 인터뷰 모습이 담겼다. 아내는 남편이 불특정 다수의 여자에게 관심을 보이면 폭발할 것 같다며 호소했다.

이어 경찰까지 부르는 아내의 모습이 공개돼 외도를 둘러싼 갈등이 극치에 달한 모습을 보였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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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남편의 직업은 화물차 운전사로, 4년째 25톤의 화물차를 운전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아내 역시 일부터 가정까지 지키는 커리어우먼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 때문에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털어놔 MC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지 않고, 심지어 자신이 짜증 내는 걸 즐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의 전화 한 통을 받으면 모든 게 자신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3~4시간 들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장을 보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마트를 방문한 순간에도 갈등의 순간이 포착됐다. 갑자기 걸음을 멈춘 아내는 남편과 지나가는 여성을 번갈아 바라보며 짜증을 드러냈다. 이를 본 MC 소유진은 "여자가 있나, 없나 주의하면 더 여자를 보게 되지 않냐"며 당황하는 남편의 심정을 대변했다. 아내는 급기야 귀가하는 차 안에서 지나가는 곳에 여성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라며 언쟁을 시작했다.

한편, 퇴근한 남편은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한 뒤 귀가했다. 남편은 초인종을 눌러 아이가 열어주길 기다리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MC 소유진과 문세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모르시나"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과 싸우고 난 뒤 마주하기 싫은 상황에 남편의 귀가 방지를 위해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꾼다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가 지시하자 눈치 보며 문을 열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음식과 함께 아내에게 화해 신청을 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술을 연거푸 마시는 아내의 모습이 포착됐다. 음식은 뒷전이 되고 격분한 아내는 급기야 과거 남편이 폭력을 행사했던 사건까지 얘기하며 아이들을 싸움 현장에 불러들였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우려해 심각한 상황 발생 전 신고해야 한다며 경찰을 불렀고, 남편은 순식간에 경찰을 마주했다. 과거 부부 사이에 발생한 폭력 사건의 진실과 경찰 출동 사태가 방송에 담기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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